[뉴스핌=이고은 기자] 미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가 5일째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상승폭은 0.45%로 제한적이었다.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는 예상 밖의 감소세를 보이며 유가에 긍정적이었으나, 사우디 아라비아의 8월 생산량이 사상 최고 수준을 보일 것이라는 소식이 투자자들이 경계감을 키웠다.
<사진=블룸버그> |
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9월물은 21센트(0.45%) 오른 배럴당 46.7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대륙간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10월물은 62센트(1.26%) 상승한 배럴당 49.85달러에 마감됐다.
이날 미 에너지정보청(EIA)는 지난주 원유 재고가 50만배럴 증가 예상과 달리 251만배럴이 줄었다고 밝혔다. 휘발유 주간 재고는 160만배럴 감소 예상보다 많은 272만배럴이 줄었다.
전일 미석유협회(API)도 주간 원유재고가 100만배럴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로이터가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사우디의 8월 원유 생산량이 1080만~1090만배럴로 증가하며 사상 최고 수준을 보일 수 있다고 보도하면서 투심을 위축시켰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