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깊이있고 재미있게"…지상파, 조우종·김성주·배성재 앞세워 리우올림픽 중계 '입심 대결'

기사입력 : 2016년08월08일 22:05

최종수정 : 2016년08월08일 22:05

지상파 방송사들이 올림픽 중계 시청률을 놓고 장외 대결을 펼치고 있다. <사진=KBS, MBC, SBS>

[뉴스핌=박지원 기자] ‘세계인의 축제’ 올림픽이 브라질 리우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지상파 방송사들이 올림픽 중계 시청률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각 방송사들은 스타 캐스터와 함께 종목마다 선수 출신의 전문 해설진들을 영입, ‘입심 대결’을 펼치는 중이다.

먼저 방송 3사는 각사를 대표하는 메인 캐스터로 조우종(KBS), 김성주(MBC), 배성재(SBS)를 내세웠다. 또한 이들과 함께 리우 올림픽 첫 경기인 남자 축구 대 피지전 해설위원으로 이영표, 안정환, 김태영을 배치했다.

KBS 간판 아나운서 조우종은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 생중계를 맡게 됐다. 평소 KBS 교양·보도, 예능 프로그램에서 재치 있는 입담을 선보인 조우종은 남자 축구 대 피지전에서 이영표와 함께 센스 있는 진행력을 보여주며, 시청률 1위를 달성했다.

‘스포츠 중계의 달인’으로 꼽히는 김성주는 앞서 2012년 런던 올림픽, 2014년 소치 올림픽 등 굵직한 국제대회에서 노련한 중계 실력을 과시한 바 있다. MBC 대표 캐스터로 발탁된 김성주는 이번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도 스릴 넘치고 맛깔 나는 중계를 선보이는 중이다. 특히 김성주는 축구 중계를 통해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왔던 안정환 해설위원과 개막식은 물론 축구 중계에서 현장감 넘치는 멘트로 ‘꿀잼’을 선사했다.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의 메인 캐스터로 활약했던 배성재 아나운서는 SBS 중계를 책임진다. 축구 중계에 있어서는 타의추종을 불허하며 ‘배거슨’(배성재와 맨유 전 감독 알렉스 퍼거슨을 합친 이름)이라는 애칭을 얻기도 한 배성재. 그는 지난 5일 올림픽 축구 예선 1차전 피지전에서 초보 해설위원 김태영을 지원사격하며 안정감 있는 중계를 이끌어 냈다.

왼쪽부터 현정화, 김수녕, 임오경 <사진=뉴시스>

◆전문적인 해설 위해…메달리스트 총출동
이와 함께 각 방송사들은 더욱 전문적인 해설을 위해 국가대표 메달리스트를 해설위원으로 발탁했다. 현역에서 활동했던 선수들인 만큼 종목과 관련한 풍부한 지식에 각자의 경험을 녹여 보다 흥미진진한 중계를 풀어낼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공영방송 KBS는 깊이 있는 해설로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불러 모은다는 계획이다.

112년 만에 올림픽 종목으로 부활한 골프 해설에는 아시아 최고 메이저 대회 우승자인 양용은과 ‘슈퍼땅콩’ 김미현이 나선다. 이 밖에 이형택(테니스), 여홍철(기계체조), 김택수(탁구), 오성옥(핸드볼), 이숙자(여자배구) 등이 해설위원에 이름을 올렸다.

MBC는 스타 골프 선수 최나연을 해설진에 영입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올림픽 양궁에서 최다 메달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김수녕 외에도 방수현(배드민턴), 고낙춘(펜싱), 김동화(체조), 황경선(태권도) 등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SBS는 탁구 현정화를 시작으로 양궁 박성현·박경모, 배드민턴 김동문, 체조 신수지, 수영 노민상 등을 해설진으로 구성했다. 더불어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우생순)의 실제 주인공 임오경, 육상스타 출신 장재근이 맛깔스러운 해설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 (pjw@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농기계 임대'로 지원한다더니…정부, 내년 예산 17% 싹뚝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농기계 구입이 어려운 농가에 농기계를 임대해 구입 부담을 경감해주는 '농기계 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17%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실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내년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은 올해(327억4000만원) 대비 17% 줄어든 271억200만원으로 편성됐다.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은 농가가 쉽게 구입하기 어려운 고성능·고가격 농기계를 정부가 임대함으로써 농작업 효율화와 농업경영비를 절감하기 위해 지난 2003년 도입됐다. 특히 농식품부는 농촌이 고령화되면서 일손 부족 현상이 심해지자 농기계를 활용해 농사를 수월하게 지을 수 있도록 노후농기계 교체, 여성친화형 농기계 지원 등을 지속 추진해 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국 141개 시군에서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외 6개 시군에서는 농기계임대 수요가 많아 지자체 재원을 통해 자체적으로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 기준 농기계임대사업소가 보유하고 있는 농기계(부속기 포함)는 총 9만3765대로 임대사업소 당 평균 647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개년간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농촌경제연구원은 '농기계 임대사업 평가 및 컨설팅' 용역보고서에 "신규 농기계가 폐기 농기계보다 많아 연평균 5.6%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며 "임대농기계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이번 예산 삭감으로 농기계에 대한 수요 대비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삭감된 이유가 평가 타당성에서 미흡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2022년 기준 농기계 대당 임대일수가 평균 11.3일로 조사되면서 이용률이 저조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농촌경제연구원은 임대일수 5일 이하의 농기계 비율이 24.6%로 높은 비율을 보여 임대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봤다. 또 임대실적이 저조한 이유를 조사한 결과 '신형 농기계 대체' 응답이 전체의 29.4%로 나와 사업의 평가성과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준병 의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농촌의 경우 고령화, 여성화 현상으로 힘이 드는 노동력을 행사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농업기계의 기계화를 적극적으로 하되 농가가 농기계를 장만하는 데 부담이 들지 않도록 임대 사업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줄어들면서 농촌 일손 부족을 해결하는 데 걱정이 된다"며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의 예산 뒷받침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점검·보완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국회의원 [사진=윤준병 의원실] 2024.09.02 plum@newspim.com plum@newspim.com 2024-09-25 06:00
사진
이스라엘, 헤즈볼라 사령관 잇따라 제거…이번엔 미사일 고위급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이스라엘이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대대적 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헤즈볼라의 최고위급 지휘관들이 잇따라 폭사하고 있다. 부대를 지휘하고 전투를 이끌어야 할 수뇌부가 계속 제거되면서 헤즈볼라의 전투 역량도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될 수 있는 대목이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24일(현지시간) 레바논의 보안 소식통 두 명을 인용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에 대한 이스라엘 공습 때 헤즈볼라의 한 지휘관이 사망했다"며 "그는 헤즈볼라의 미사일 부대 사령관인 이브라힘 쿠바이시"라고 말했다.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공습을 받은 레바논 남부 접경지 두로 지역.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스라엘방위군(IDF)도 성명을 통해 "베이루트 남부 교외 다히예 지역에 대한 공습으로 6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다쳤다"면서 "사망자 중에는 이브라힘 쿠바이시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IDF는 쿠바이시와 함께 헤즈볼라 미사일 부대의 고위 장교 여러 명도 폭사시켰다고 말했다. IDF는 이어 "지난 하루 동안 레바논 내 1500여 곳의 헤즈볼라 목표물에 약 2000개의 미사일·폭탄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 20일 헤즈볼라의 정예부대인 라드완 부대 지휘관 이브라힘 아킬을 족집게 공습으로 죽였다.  아킬은 지난 7월 사망한 푸아드 슈크르에 이어 헤즈볼라의 2인자급 지휘관이었다. 이스라엘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번 작전을 '북쪽의 화살'로 명명하면서 "우리는 헤즈볼라에 대한 작전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들에게 휴식을 주지 않겠다"고 했다. 레바논 지역의 인명 피해도 빠르게 늘고 있다. 피라스 아비아드 레바논 보건부 장관은 "월요일 이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어린이 50명을 포함해 사망자가 총 558명에 달하고 부상자는 183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한편 유엔(UN)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이란의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CNN과 인터뷰에서 "서방 지원을 받으며 첨단 무기로 무장한 이스라엘을 헤즈볼라 혼자서 상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레바논이 제2의 가자지구가 되지 않게 해야 한다"면서 "이슬람 국가들이 모여 대응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권 수호를 자처하는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이스라엘의 공격 행위를 중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ihjang67@newspim.com   2024-09-25 00:3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