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대신증권은 8일 IT부품업체와 관련, "내년에도 프리미엄과 중저가로 구분되는 양극화 현상이 심화될 예정"이라며 "프리미엄 부품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해 관련 부품업체만 차별화된 실적을 시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서울반도체와 삼성전기, LG이노텍을 톱픽으로 꼽았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서울반도체의 경우 글로벌 전략 모바일 점유율 증가로 올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18.7%, 159%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지난 2년간 LED칩과 패키징 구조조정 진행으로 경쟁 업체수와 생산능력이 감소해 공급과잉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비주력 사업 매각과 인력축소로 내년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반도체 패키징 부문의 내년 신규 매출 기대와 내년 본격화될 듀얼 카메라 시장으로 중화권과 삼성전자 내 높은 점유율과 추가 매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LG이노텍은 올 하반기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글로벌 전략거래선에 듀얼카메라 공급과 점유율 증가, 평균공급단가 상승으로 마진율 개선이 예상된다"며 "전장부품 사업 매출도 내년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