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예슬 기자] 코웨이가 얼음정수기 리콜로 인해 소비자 신뢰도가 위축되면서 타격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양지혜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3일 보고서에서 "하반기 얼음정수기 리콜 이후 안정적 계정 관리여부와 함께 소비자 신뢰도 회복을 위한 추가적 비용지출에 대한 부분을 보수적으로 반영했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그는 "코웨이의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은 5550억원, 영업이익 118억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 대비 크게 하회했다"며 "이는 얼음정수기 3종 모델 리콜 일회성 비용(고객 환불액, 렌탈자산폐기손실, 기타 충당금 설정 등) 1221억원이 일시 반영된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반면 해외 사업은 호실적을 지속해 수출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53.3% 성장했다. 이 중 중국 공기청정기 시장의 프리미엄화로 코웨이로의 주문이 크게 증가했다.
양 연구원은 "향후 코웨이 브랜드에 대한 훼손이 미미할 경우 연말배당 메리트와 함께 내년 중국 하이얼과의 본격적 중국 정수기 사업진출로 주가회복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투자의견은 'Trading Buy', 적정주가는 9만6000원을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