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고은 기자] 1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로 마쳤다. 일본이 보합권 혼조로 마감한 가운데 홍콩과 대만은 상승했고, 중국은 하락했다.
1일 닛케이지수 <자료=니혼게이자이> |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일대비 0.40% 상승한 1만6635.77엔에 마감했다. 토픽스(TOPIX)는 0.07% 내린 1321.83엔에 장을 마쳤다.
지난주 발표된 일본은행(BOJ)의 부양책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엔화 가치를 102엔대로 밀어올렸고, 증시에 하방압력을 제공했으나 은행주가 이날 증시를 밀어올리면서 닛케이지수는 소폭 강세로, 토픽스는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자동차 및 전자기기 제조업체가 하락장을 주도한 반면 은행주는 상승세를 이끌었다. 컴퓨터 제조업체 NEC(NEC Corp.)는 300억엔 손실을 기록한 지난분기 실적 발표 후 주가가 11% 폭락했고, 일본 최대 은행 미쓰비시 UFJ 금융그룹과 5위 은행 레조나홀딩스는 각각 4.33%, 7.30% 상승했다.
반면 중국증시는 최근 감독 당국의 규제 강화로 인한 투심 악화로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0.87% 하락한 2953.39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1.39% 내린 1만185.48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85% 하락한 3176.81포인트에 마감했다.
중국 현지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는 중국 증권 감독 당국의 규제 강화 조치가 이날 증시 하락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중국의 공식 제조업 지수는 5개월만에 위축으로 돌아섰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9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이자 지난 6월에 기록했던 50.0에서 하락한 수치다.
중화권 여타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1.09% 오른 2만2129.14포인트에 마쳤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1.9% 상승한 9129.2포인트에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1.07% 오른 9080.71에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