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방글 기자] 금호석유화학이 금호터미널 매각 과정에서 아시아나항공이 8000억원대의 손해를 입었다며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등을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석유화학은 아시아나항공의 지분 12%를 보유하고 있는 2대 주주다.
박삼구 아시아나그룹 회장<사진=뉴시스> |
27일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14일 금호석유화학으로부터 이같은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사건을 형사 5부에 배당,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고소 대상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을 포함한 아시아나항공 이사 2명 등 총 3명이다.
고소장에서 금호석화는 "아시아나항공이 금호터미널 지분 전량을 2700억원에 넘긴 것은 헐값 매각"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금성 자산만 3000억원에 달하고, 전국 20여개 터미널을 소유하고 있는 금호터미널을 2700억원에 매각한 것은 문제가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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