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고은 기자] 일본 증시가 사흘 내리 하락했다가 급반등했다.
26일 도쿄 주식시장의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324.97엔, 1.73% 상승한 1만6664.82엔에 마감했다. 오후 한 때 1만6821.43엔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대규모 재정 부양책이 나올 것이란 소식에 달러/엔이 106엔 대로 급등하며 주식시장도 요동쳤다.
27일 닛케이지수 <자료=니혼게이자이> |
후지TV가 아베 신조 총리가 27조엔 규모의 대규모 부양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하고, 월스트리트저널(WSJ) 역시 사상 처음으로 50년물 채권발행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하자 다시 한번 경기 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가 살아났다.
다만 일본 재무성이 50년물 발행 고려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면서 오후 들어 주가지수나 달러/엔 환율은 주춤했다. 달러/엔은 106.50엔 부근까지 올랐다가 105.70엔 선으로 물어났다.
한편, 이날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후쿠오카시 강연에서 오는 8월2일 내놓을 경제 대책 규모가 28조엔을 넘는 대규모 종합대책이 될 것이라고 발언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