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고은 기자] 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가 하락세를 견지한 반면 영국 브렌트유는 장 후반까지 내림세를 보이다 막판 반등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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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9월물은 21센트(0.49%) 내린 배럴당 42.9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일중 저점은 42.36달러로 4월 20일 이후 최저치다.
반면 런던 대륙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9월물은 15센트(0.34%) 상승한 배럴당 44.87달러에 마감됐다.
전문가들은 미국 내 정제유 상황 악화로 WTI-브렌트유 스프레드 거래가 브렌트유를 지지했다고 설명했다.
로이터의 전망조사 결과, 미국의 지난 주 원유재고는 230만배럴이 줄며 10주째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휘발유 재고는 70만배럴이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휘발유 선물가는 1.16센트(0.87%) 오른 갤런당 1.3452달러에 장을 마쳤다. 따라서 원유를 휘발유로 정제하는데 따른 수익인 정제마진은 배럴당 13달러 수준으로 확대됐다.
BP사의 밥 더들리 CEO는 현재의 공급과잉분이 해소되는데 약 18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