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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저널 그날’에서는 끊임없는 암살 시도에도 불사신처럼 살아남는 고려 최고 정치‘꾼’의 이야기를 전한다. <사진=‘역사저널 그날’ 캡처> |
[뉴스핌=박지원 기자] KBS 1TV ‘역사저널 그날’은 24일 밤 9시40분시 ‘특명, 최충헌을 암살하라’ 편을 방송한다.
이날 ‘역사저널 그날’에서는 끊임없는 암살 시도에도 불사신처럼 살아남는 고려 최고 정치‘꾼’의 이야기를 전한다.
고려 무신 정권의 다섯 번째 집권자이자 가장 강력한 권력을 휘둘렀던 최충헌. 그의 독주를 막기 위해 천민·문신·무신·승려 등 계층을 불문하고 최충헌 암살 시도에 나선다.
그럼에도 자신에게 반기를 든 이들을 모두 잡아 죽이며, 끝없는 살해 위협 속에서 마치 불사신처럼 살아나는 최충헌. 그런데 1211년 12월, 왕을 알현하기 위해 사병을 떼어놓고 입궁한 그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다.
고려사절요에는 희종 7년 12월, 중과 속인 10여 명이 병기를 가지고 갑자기 뛰어와서 최충헌이 어찌할 계책이 없어서 방의 장지문 사이에 숨었다고 기록돼 있다.
희종은 최충헌을 ‘은문상국(恩門相國); 은애하는 나의 재상’이라 칭하며 총애했다. 그렇다면 도대체 왕 위에 군림하던 신하 최충헌을 궁궐에서 제거하려 한 사람은 누구였을까.
◆유배 갔던 명종의 맏아들, 개경으로 돌아오다
1197년 아버지 명종이 폐위되던 날, 최충헌에 의해 강화도로 유배 갔던 왕숙. 그런 그가 돌연 13년 만에 개경으로 돌아왔으며, 돌아오자마자 ‘한남공’으로 책봉되며 왕실로 복권된다.
명종의 맏아들인 왕숙은 가장 유력한 왕위 계승자 후보로 떠오르며 희종의 왕권을 위협한다.
‘역사저널 그날’에서는 고려 최고 집권자가 쫓아낸 인물을 다시 불러들인 자는 누구이며, 왕숙과 그 배후의 인물이 희종을 몰아내고 왕좌를 차지할 수 있는지, 더불어 이 비밀스러운 움직임 속에 숨겨진 최충헌의 의표를 들여다본다.
끊임없는 암살 시도에도 불사신처럼 살아남는 고려 최고 정치꾼 최충헌의 이야기는 24일 밤 10시 ‘역사저널 그날’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 (p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