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 1위 은행 블루칩, 개별종목 1위 귀주모태
[뉴스핌=이지연 기자] 지난 2분기 중국 공모펀드의 투자 '포트폴리오'가 공개됐다. 업종별로 봤을 때 은행 블루칩에 가장 자금이 몰렸고, 개별 종목으로는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臺, 600519.SH, 귀주모태)가 펀드 선호 1위 종목으로 꼽혔다.
중국 금융정보업체 Wind에 따르면 2분기 1859개 펀드 상품이 집중매수한 종목은 전체 상장사의 약 25%인 700개로 나타났다.
은행 블루칩은 공모펀드가 집중적으로 매수한 업종 1위로 꼽혔으며, 펀드 보유 시가총액이 355억위안(약 6조535억원)에 달했다.
백주(고량주) 황제주 귀주모태는 총 246개의 펀드가 보유하고 있었으며, 펀드 보유 시총이 95억7300만위안(약 1조6324억원)에 달해 개별 종목 선호도 1위에 꼽혔다. 보유 시총은 지난 분기(1분기) 대비 29.69% 증가했다.
그 다음으로는 중궈핑안(中國平安, 601318.SH, 중국평안)이 펀드 보유 시총 90억6700만위안(약 1조5461억원)으로 2위에 올랐다.
1분기 대비 2분기 펀드 집중매수 종목은 242개가 늘어났다. 이중 시노펙(中國石化, 600028.SH, 중국석화)과 융후이차오스(永輝超市, 601933.SH)는 2분기에만 6000만주 이상이 추가 매입됐다.
민생은행(民生銀行, 600016.SH)의 경우 펀드 자금이 가장 많이 빠져나간 종목에 꼽혔다. 지난 2분기 감자 규모만 1억5200만주에 육박했다. 아울러 펀드들은 흥업은행(興業銀行, 601166.SH)에서도 1억2600만주를 털어냈다.
<사진=바이두> |
[뉴스핌 Newspim] 이지연 기자 (del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