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영업익 438억원…시장 예상치 부합
[뉴스핌=방글 기자] 현대증권은 제일기획이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8월 삼성전자가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는 리우 올림픽 효과로, 본사와 남미 중심의 성장이 유력할 것으로 예상되는 탓이다.
또, 지난해 하반기 26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자회사 One Agency 적자도 대폭 축소된다. 지난해 4분기 142억원의 과징금을 납부했던 데 따른 기저효과도 기대된다.
브렉시트나 터키 정치불안, 테러 등으로 유럽지역 광고 위축 우려가 있기는 하지만, 지난해 11월 성수기 파리 테러에 따른 기저가 있어 큰 부담은 아니라는 평가다.
경영적 측면에서도 중장기적으로는 신사업 확대를 통해 계열 의존도를 완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미래전략실 경영진단이 종료되는 8월 이후에는 신사업 투자가 보다 속도를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
더불어 제일기획의 상반기 실적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임민규 현대증권 연구원은 "실적부진 우려 속에도 2분기 영업이익 438억원을 달성,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제일기획은 2분기 광고 성수기 속에, 삼성전자 대행물량 확대로 본사 매출 총이익이 전년 대비 12% 증가하는 성적을 거뒀다. 또, 유럽과 동남아, 중남미를 중심으로 한 해외 자회사 실적도 전년 대비 3.5% 성장했다.
이에 따라 현대증권은 제일기획의 목표주가를 2만2000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CI=제일기획> |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