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경영전략회의 개최…브렉시트·저금리 극복방안 논의
[뉴스핌=이지현 기자] 차남규 한화생명 사장이 현재의 저금리·저성장 등 변화하는 환경에 맞지 않는 정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화생명은 14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연수원에서 차남규 사장과 본사 임원, 팀장 및 영업현장 관리자 등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브렉시트 등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증대와 국내 저성장·저금리의 지속, 재무건전성 및 소비자 보호 강화 등 어려운 경영환경 극복을 위한 혁신방안이 논의됐다.
우선 영업부문에서는 핵심고객 확보를 위해 차별화 마케팅을 강화하고, 빅데이터를 연계한 5대 고객관리지원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 향후 재무건전성이 강화될 것에 대비해 차별화된 보험상품 개발을 위한 프로세스 개선 작업에도 나설 계획이다.
더불어 브렉시트 현실화, 세계 각국의 마이너스금리 도입, 하반기 국내 정책금리 인하 등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투자 부문에서 해외채권을 위주로 한 대체투자를 늘리기로 했다.
'핀테크'를 기반으로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는 한화생명은 하반기에도 빅데이터를 활용한 고객 속성별, 활동 단계별 지원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인터넷 전문은행인 K뱅크가 본인가 신청을 앞두고 있어 보험사로서 유일하게 참여한 한화생명은 방카슈랑스를 위한 준비를 연내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차남규 한화생명 사장은 "지금은 현 상황과 장래를 냉정하게 바라보고 저금리·저성장 등 변화하는 환경에 맞지 않는 정책은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며 "단순한 위기 극복이 아닌 혁신을 통해 한화생명의 목표인 세계 초일류 보험사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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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은 14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연수원에서 '2016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사진=한화생명> |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