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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OLED 시장 확대···일본·중국도 가세

기사입력 : 2016년07월01일 16:19

최종수정 : 2016년07월01일 16:19

시장점유율 99% 차지 국내업체도 생산설비 확충...맞불

[뉴스핌=김신정 기자] 최근 TV에 이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도 기존 LCD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점차 무게중심이 옮겨가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과 중국 등 스마트폰 OLED 생산업체들도 너나 할 것없이 설비 증설 확충에 나섰다.

1일 관련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애플이 내년부터 출시되는 아이폰 신제품에 LCD대신 OLED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스마트폰 OLED 디스플레이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비보와 오포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도 잇따라 OLED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내놓으며 일찌감치 시장 확대를 예고했다.

그동안 스마트폰 OLED 패널 생산은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가 독식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전 세계 OLED 패널의 98%이상을 생산해 삼성전자에 공급해 왔다. 그 뒤를 LG디스플레이(0.9%)가 잇고 있다.

하지만 스마트폰 OLED 패널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일본과 중국업체가 생산 증축에 나서 향후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국내 업체 한 관계자는 "OLED사업에 대한 기술적인 장벽이 있긴 하나 막대한 자금을 투입시킨다면 2~3년 내 시장판도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갤럭시S7과 S7엣지 스마트폰 예약 판매를 시작한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올레스퀘어에서 고객이 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올해 일본 전자업체 샤프를 인수한 대만 폭스콘은 샤프가 내년부터 OLED패널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선, 샤프가 애플의 아이폰에 패널을 공급하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폭스콘은 OLED기술이 없는 샤프의 기술 개발을 위해 약 2조2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인 BOE도 현재 청두(成都)에 OLED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투자규모는 약 8조2000억원으로, 오는 2018년부터 양산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2위 디스플레이 업체 JDI도 내년까지 약 5544억원을 투자해 지바(千葉)현에 OLED 생산 라인을 건설할 계획이다. JDI는 소니와 도시바·히타치 등 일본 전자업체들이 소형 디스플레이 사업부를 합쳐 만든 업체다.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도 이에 질세라 OLED 생산설비 확충에 나서고 있다.

업계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애플에 대한 OLED 공급을 염두에 두고 올해 충남 공장의 OLED설비 확충에 8조원 가량을 쏟아부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삼성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OLED 수요가 늘고 있다며 이를 대비, 생산설비를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LG디스플레이는 현재 경북 구미 공장에 총 1조3600억원을 투자해 플렉서블 OLED 생산 라인을 짓고 있다. 내년 상반기 가동될 전망인데, LG디스플레이는 내년 출시될 중국 샤오미 스마트폰 신제품에 OLED 패널을 공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올 1분기 세계 OLED 패널 출하량은 사상 처음 9000만개를 돌파했다. 또 이 기간 출하된 OLED 패널 9081만개 중 8735만개(96%)가 스마트폰에 탑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OLED 패널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2.8% 늘어나 최초로 분기 출하량 8000만개를 넘었다.

IHS는 오는 2020년이면 스마트폰 OLED 패널 출하량이 LCD의 출하량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체 OLED 시장에서 스마트폰 다음으로는 스마트워치와 태블릿PC가 각각 2.2%, 0.8%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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