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개인’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개그맨 11인과 외.개.인 11인이 함께하는 마지막 수업이 그려진다. <사진=‘외개인’ 캡처> |
[뉴스핌=박지원 기자] KBS 2TV ‘어느 날 갑자기 외.개.인’(이하 외개인)은 26일 오전 10시50분 마지막회를 방송한다.
이날 ‘외개인’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개그맨 11인과 외.개.인 11인이 함께하는 마지막 수업이 그려진다.
‘개그의 기반은 연기력’이라 외치는 유세윤, 이상준 ‘달샘이 팀’은 웃음기 쫙 빼고 진지하게 천 만 영화 ‘베테랑’의 명장면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만담 콤비’ 안토니오와 크리스티안은 멋진 분노 연기를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진호, 양세찬, 이용진 ‘농상공 팀’은 개그의 기본은 캐릭터이고, 캐릭터의 기본은 의상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조아애와 ‘개그 백화점’ 동묘시장을 찾았다. 이들은 동묘시장에서 산 옷으로 ‘한국식 갱스터’로 다시 태어나 청계천을 접수했다.
지난주 극한의 에어로빅으로 워밍업한 이국주, 김지민, 박나래 ‘이김박 팀’은 쏟아낸 에너지를 보충하러 보양식 집으로 향했다. 하지만 그곳에서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건 또 다른 도전. 이들은 한계에 시험해보는 메뉴로 스스로를 테스트 했다.
김준현, 유민상, 서태훈 ‘뚱뚱보 팀’은 개그의 시작은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엘로디의 집, 린민의 회사, 이송아의 학교를 거쳐 완전체가 된 뚱뚱보 팀은 수많은 개그맨의 시작점인 ‘대학로 소극장’을 찾았다. 여기서 14년째 초심을 지키는 개그맨 서남용과 만났다. 그리고 자칭 ‘뚱뚱보 팀의 큰 형님’ 개그맨 김준호에게 개그와 사람 이야기를 들었다.
한편, 앞서 출연자 중 한 명인 유상무가 성폭행 논란에 휩싸이면서 첫 방송이 미뤄졌던 ‘외개인’은 오늘(26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이에 대해 KBS 측은 “종영은 유상문 때문이 아니며 원래 4회 파일럿으로 기획된 프로그램이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 (p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