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고은 기자]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국민투표가 종료된 24일(현지시간) 개표가 중간까지 이루어진 가운데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지지하는 비율이 '잔류' 지지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집계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전 11시 40분 브렉시트 개표센터 382개소 가운데 절반인 191개소 개표 결과, '탈퇴' 지지율이 51.3%로 '잔류' 지지의 48.7%를 앞섰다.
앞서 오전 10시 30분 382개 개표센터 중 56개 센터의 개표 결과 '잔류'가 51.3%로 나타나면서 '탈퇴'를 역전했으나, 이후 11시 경 다시 '탈퇴'가 '잔류' 지지율을 넘어섰고, 중간 개표가 이루어진 현재까지 '탈퇴'가 우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은 브렉시트 가능성 확대에 즉각적으로 반응하고 있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엔화는 급격한 강세를 보이며 전날 종가보다 달러/엔 환율이 3.33% 후퇴한 달러당 100엔선에 걸터 앉았고, 영국 통화 파운드화는 1985년 이후 최저 수준인 달러당 1.3459달러까지 밀려났다.
브렉시트 국민투표 개표현장 <사진=AP> |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