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친환경차용 콘덴서 전문기업 뉴인텍이 현대차 전기차 전용 모델인 ‘아이오닉 일렉트릭’(이하 아이오닉 EV)에 콘덴서 독점 납품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차의 친환경 전용 플랫폼을 적용한 순수 전기차 아이오닉 EV 모델은 이달 말 출고 예정이다. 출시 전부터 중국, 유럽, 북미 등 해외시장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어 콘덴서를 독점 납품하는 뉴인텍의 수혜가 예상된다. 뉴인텍은 본격적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달부터 콘덴서 납품을 시작했다.
현대차는 올해 아이오닉 EV 모델을 판매 첫해 국내외 각각 1만 5,000대씩 총 3만대를 연간 판매 목표로 잡았다. 특히 아이오닉 EV는 유럽, 북미, 중국 등 전기차 인프라가 잘 갖춰진 해외시장에서 인기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정부는 HEV(하이브리드)를 제외한 EV 및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에만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독일은 올해 친환경차 보조금 제도를 실시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도 했다.
뉴인텍은 쏘울 EV 및 아이오닉 EV 모두에 콘덴서를 납품하고 있어 현대·기아차의 전기차 판매 증가에 따른 반사이익이 기대된다.
뉴인텍 관계자는 “이번 달 출시되는 EV 모델에 이어 올해 말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까지 출시되면 현대차그룹에 콘덴서를 납품하게 되는 친환경차 모델은 총 12개가 된다”며 “친환경차 전용 모델인 아이오닉에 납품한 레퍼런스를 통해 향후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에도 친환경차용 콘덴서를 납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