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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중국 배터리 미인증 이유 명확...향후 긍정적"

기사입력 : 2016년06월22일 08:06

최종수정 : 2016년06월22일 08:06

[뉴스핌=김신정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2일 삼성SDI에 대해 중국 4차 전기차 배터리 모범기준 인증업체 발표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오히려 명확해진 부분이 있다며 정식 승인이 나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는 13만5000원을 유지했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중국으로부터 인증받은 곳은 중국자본이 들어간 미국회사 등 2~3개 업체를 제외하고는 전부 중국업체"라며 "인증을 받은 57개 업체 중 국내 배터리 업체보다 기술력과 레퍼런스가 앞서는 업체는 한 군데도 없다"고 분석했다.

하 연구원은 이어 "인증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점은 아쉬우나 오히려 명확해진 부분이 있다"며 "이번 탈략의 이유가 양산 개시 시점 이후 1년이 지나지 않았기 때문으로 삼성SDI가 중국 시안 공장에서 샘플 가동을 시작한 것은 지난해 7월로 오는 7~10월에는 자격이 갖춰지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 3분기내로 요건을 충족시키는 상황이기 때문에 더 이상 악재로 작용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 "올해 삼성SDI 전기차용 배터리 예상 매출 9586억원 가운데 중국에서 생산되는 비중이 30%정도다"며 "지난해에는 거의 대부분 전기버스용이었지만 올해부턴 승용차, 트럭, 전기버스 비중이 비슷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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