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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매수/매도 '대립'…JP모간 vs. MS

기사입력 : 2016년06월14일 14:16

최종수정 : 2016년06월14일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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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 소화 vs 악재 끝나지 않아"

[편집자] 이 기사는 06월 14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 이홍규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간과 모간스탠리가 삼성SDI에 대한 투자 의견에서 상반된 입장을 나타내 주목된다.

한 쪽은 삼성SDI를 둘러싼 최근 악재가 대부분 소화된 가운데 테슬라를 비롯한 호재로 배터리 시장 전망이 기대된다는 의견인 반면, 배터리시장은 앞으로 공급 과잉으로 가격 인하 압력에 직면할 것이란 견해가 맞서고 있다.

◆JP모간 "수요 전망, 테슬라에 주목"

지난 13일 자 미국 금융전문지 배런스(Barron's)에 따르면 JP모간의 제이 권 분석가는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삼성SDI 주가는 올들어 여전히 3% 하락한 상태"라면서 "이는 부분적으로 지난 1월 중국의 전기버스용 배터리 보조금 중단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제 중국발 우려는 시장에서 소화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보조금 중단은 오직 전기용 버스에만 해당하는 것이고 SDI는 여전히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SDI의 목표가를 14만원으로 올려잡았다. 14일 오전 11만2000원 내외에 거래되고 있는 현재가에 비해 25% 추가 상승 여력을 본 셈이다.

JP모간은 테슬라의 부품 조달 다각화가 삼성SDI에도 해당되고, 이것이 현실화되는 건 '시간문제'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제이 권 분석가는 "2018년 예상치(2018E)를 뛰어넘는 배터리 수요 전망과 가정용 배터리에 대한 잠재적 공급(전망)을 고려할 때, 삼성SDI가 테슬라와 '커뮤니케이션'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최근 삼성SDI가 테슬라에 배터리를 시험용으로 배송했다는 보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삼성SDI의 삼성디스플레이 보유 지분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현재 삼성SDI는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15%를 갖고 있다. JP모간은 "내년 애플에 OLED 디스플레이를 공급하기 시작할 것이란 소식은 지분 가치평가 면에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삼성SDI 1년 주가 추이 <자료=배런스>

◆모간스탠리 "중국 악재 진행형… 과잉공급 우려"

반면 모간스탠리는 중국발 악재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또 배터리 제작 업체 수가 증가함에 따라 배터리 시장이 과잉 공급 국면에 접어들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모간스탠리의 숀 킴 분석가는 "중국 우려는 끝나지 않았다. 정부는 배터리 생산업체를 육성하고 있다"면서 "반도체처럼 배터리 시장은 과잉 공급과 가격 인하에 고통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SDI의 목표가를 8만6000원으로 제시했다. 현재 주가보다 23% 하락할 것이란 비관적인 전망이다.

모간스탠리에 따르면 고품질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는 공급 업체의 숫자는 지난 1년 6개월 전 10곳에서 30곳으로 3배가량 늘어난 상태다. 또 2015년에서 2020년까지 전기차 배터리 수요는 매년 38%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공급량은 같은 기간 45%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그 결과 2019년 초기엔 배터리 시장이 과잉공급 상태에 진입할 것이란 분석이다.

숀 킴 분석가는 중국업체들이 주로 사용하는 LFP(리튬·인산·철)배터리와와 한국 업체들이 주로 생산하는 코발트 배터리 시장의 진입 장벽 차이는 가격보다 중요한 변수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코발트 에너지는 보통 값 싼 LFP 배터리보다 높은 에너지 밀도를 자랑하는데, 공급 과잉과 낮은 이용률로 코발트 배터리 가격이 비용보다 더 빠른 속도로 떨어질 것이란 예측이다.

숀 킴 분석가는 "중국 업체들의 배터리 개발과 기술 발전 습득이 곧 분명해진다"면서 "정부의 보조금 지원에 의한 추가 생산능력이 갑자기 현실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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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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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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