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신용등급 '부정적'.. 위험회피 지속
[뉴스핌=이고은 기자] 위험 회피 심리가 시장을 잠식하면서 14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제 하락했다. 3거래일 연속 하락으로, 하락폭은 지난 2월 이후 가장 컸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결정짓는 브렉시트 국민투표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고, 미국과 일본의 중앙은행 금리결정 회의 결과가 조만간 나올 예정이라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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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자료=니혼게이자이> |
오전 11시 10분 현재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23% 빠진 1만5822.90엔에 거래중이다. 토픽스(TOPIX)는 1.24% 내린 1268.55엔에 거래됐다.
닛케이 평균 주가 변동성 지수는 종가 기준 3월 이후 최고치로 솟아올랐다.
이날 도쿄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전날 종가(뉴욕시장 기준) 대비 0.07% 후퇴한 106.01엔을 기록하면서 전날에 이어 1개월래 최저치를 이어갔다. 유로화 대비 엔화는 3년 반만에 최고 강세를 보였다. 유로/엔 환율은 0.12% 후퇴한 유로당 119.81엔에 거래됐다.
전날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소비세 인상 연기에 일본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했다. 국가 신용등급은 'A'로 유지됐다.
같은 시각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32% 빠진 2842.11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선전성분지수는 0.54% 빠진 9915.85포인트를 지나는 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36% 하락한 3077.32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홍콩은 보합권 혼조세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01% 오른 2만511.39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0.07% 내린 8626.11포인트를 지나는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0.04% 빠진 8532.66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이날 국제유가와 영국 파운드화는 하락했고 안전자산인 채권은 가격이 상승했다. 일본과 호주의 10년물 국채는 사상 최저 금리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