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성장시킬 다각적 협력방안 모색했으나 결렬
[뉴스핌=김신정 기자] 삼성그룹이 제일기획 매각을 중단했다.
제일기획은 13일 공시를 통해 "주요 주주와 글로벌 에이전시들과의 기존 다각적 협력방안 논의는 구체적인 결론없이 결렬됐다"며 "다각적 협력과 성장방안과 관련, 제 3자와 특별히 진행하고 있는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삼성그룹은 사업개편 일환으로 제일기획 매각을 두고 지난해 말부터 프랑스 광고회사 퍼블리시스와 협상을 벌여왔다.
삼성그룹은 퍼블리시스와 삼성 광고 물량 보전기간과 제일기획이 운영 중인 스포츠단 처리 문제를 두고 끝내 합의를 이끌어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일각에선, 제일기획이 중국 광고회사 등 다른 회사와 접촉해 매각을 다시 추진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돌기도 했다.
삼성 관계자는 "그동안 글로벌 에이전시와 제일기획을 성장시킬수 있는 다각적 협력방안을 모색했으나 결렬됐다"며 "현재 다른기업과 협의중인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일기획 지분은 현재 삼성물산이 12.64%, 삼성전자 12.6% 등 삼성 계열사들이 28.44%를 보유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