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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안성기·조진웅 폭풍 연기·술수로 김종국·유재석 단번에 포획…이광수, 한예리 따돌리고 도주 (종합)

기사입력 : 2016년06월12일 19:46

최종수정 : 2016년06월12일 22:47

'런닝맨' 안성기·조진웅·권율 폭풍 연기+술수로 김종국·유재석 단번에 포획 <사진=SBS 런닝맨>

'런닝맨' 안성기·조진웅·권율 폭풍 연기+술수로 김종국·유재석 단번에 포획…이광수 한예리 따돌리고 '도망'

[뉴스핌=양진영 기자] '런닝맨' 안성기, 조진웅, 권율이 철저한 사전 모의와 폭풍 연기력으로 개리와 김종국을 단번에 아웃시켰다. 한예리는 이광수를 좇아 전력질주 했지만, 다리 긴 기린에게는 역부족이었다. 

12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 영화 '사냥'의 안성기, 조진웅, 권율, 한예리가 출연했다. 이들은 런닝맨 전원 검거라는 목표를 두고 골머리를 싸맸다.

유재석과 지석진, 이광수를 제외한 한예리 등 4명의 멤버를 먼저 만난 셋은 온화한 미소와 부드러운 말투로 이들을 안심시켰다. 안성기는 "내가 런닝맨 몇 번 보니까 얘들은 뗄 필요가 없겠다"고 말했다. 조진웅도 명품연기로 하하와 송지효, 개리, 김종국을 안심하게 했다.

하지만 조진웅이 신호를 보내자, 조용히 있던 권율이 먼저 개리를 습격했다. 이어 김종국도 조진웅에게 단숨에 당했다. 하하는 눈치를 보다 줄행랑을 쳤고, 송지효도 뒤늦게 분위기를 파악하고 도망쳤다.

유재석과 이광수, 지석진은 송지효의 전화에 깜짝 놀라 "이름표 뜯겼다고?"라면서 황당해했다. 그리고 "미아리 고개로 가라"는 이광수의 말을 믿지 못하던 지효는 유재석의 말을 듣고 미아리 고개로 가겠다고 했다. 이광수는 "내가 가랄 땐 믿지도 않더니!"라면서 열을 냈다.

유재석은 안성기가 '런닝맨'에 나왔단 소리에 반색했지만, 흰 옷을 입은 그들과 마주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사냥감 냄새를 맡은 조진웅은 권율에게 유재석과 지석진, 이광수의 동태를 알렸다. 조진웅은 이들을 기습하기 위해 공교롭게도 화장실로 숨어 "이게 뭐하는 짓이야"라며 민망해했다.

유재석 일행은 깃발을 보고 좋아했지만 그건 함정이었다. 아래로 내려간 이들은 조진웅의 손아귀로 점점 더 가까이 들어왔고 조진웅은 "독안에 든 쥐입니다"라면서 좋아했다. 그 순간 조진웅의 전화기가 울렸다. 권율은 전화로 "내려갔다"고 말했다.

조심스레 눈치를 보며 내려가던 이광수는 숨어있던 안성기를 발견했고 부리나케 도망갔다. 하지만 유재석은 조진웅에게 딱 잡혔다. 유재석은 "진웅아"라면서 절규했지만 조진웅은 "형님 사랑합니다"라면서 이름표를 뜯어버렸다.

지석진은 권율에게 붙잡혀 이름표가 떼였고 광수는 필사적으로 도망갔고 이를 한예리가 좇아갔다. 막다른 골목에 다다른 광수는 "예리씨 제 말 좀 들어보라"면서 설득을 시도했지만 한예리는 "오빠 이름표나 주세요"라고 말했다. 광수는 흘끔 눈치를 보고 또 도망갔고 들어간 곳이 하필 여자화장실이었다.

이광수는 "죄송하다 너무 급해서"라면서 이름표를 달라는 한예리와 힘싸움을 벌였고 한예리는 "오빠!"라면서 다른 이들엑 도움을 청했다. 이광수는 긴 다리로 마구 달려 도망갔고 한예리는 결국 그를 놓쳤다.

광수는 하하를 찾아 힌트를 합쳐 미션을 풀려고 했다. 하지만 GPS로 추적당하는 그는 이 사실을 모른 채 하하를 만나러 갔다. 택시를 타는 광수를 본 '사냥' 팀은 그를 따라갔고 광수는 "저들을 따돌려달라"고 기사에게 부탁을 했다.

완전히 포위된 광수는 결국 하하에게 안내하겠다며 이들을 잠시 안심시켰지만 뜻밖의 퇴로를 발견하고 바로 위로 도망갔다. 권율은 그를 바로 앞에서 마주쳤지만 아슬아슬하게 놓쳤고, 광수를 뒤쫓아갔다. 

광수는 하하를 만나 힌트를 합치려 했지만, 하하와 지효는 광수를 구하러 가 탈락 위기를 맞느니 그냥 홍제동 힌트를 본인이 찾으러 가기로 결정했다. 조진웅은 "아저씨를 왜 이렇게 뛰게 하냐. 광수 너!"라고 분노했다. 

'사냥' 팀이 출연한 '런닝맨'은 다음주까지 계속된다. 현재까지 생존자는 이광수, 송지효, 하하이고 유재석, 김종국, 지석진, 개리는 사로잡혔다. 일요일 저녁 6시30분 SBS에서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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