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세준 기자] 삼성전자가 내년 상반기 폴더블(접는)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10일 현대증권은 삼성전자가 올해 갤럭시 J 시리즈를 중심으로 중저가 라인업을 탄탄히 구축한 상태에서 내년 상반기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를 통해 차별화된 프리미엄 제품 구성을 추가 확보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또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로 단말기 하드웨어에 의미있는 폼팩터 변화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계열사인 삼성디스플레이가 올해 하반기 대규모 올레드(OLED) 추가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올해 4분기 삼성디스플레이는 7세대 TV용 LCD 생산라인을 매각한 후 LCD 공장에 애플향 OLED 신규투자를 상회하는 규모의 6세대 플렉서블 OLED 신규 캐파(생산능력)를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폴더블 스마트폰의 경우 최소 1회 이상 화면이 접히기 때문에 기존 플렉서블 OLED 생산캐파가 절반 이상 축소되므로 신규 캐파 확대가 반드시 필요하드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아울러 "올해 1분기부터 시작된 삼성디스플레이의 애플향 플렉서블 OLED 1차 투자는 하반기부터 삼성전자향 OLED 2차 신규투자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대증권은 이에 따라 폴더블 스마트폰 수혜가 기대되는 업체로 삼성전기, 한솔테크닉스(부품), 한솔케미칼 (소재), 테라세미콘, AP시스템(장비) 등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