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하하의 그림이 혹평받았다. <사진=MBC '무한도전' 캡처> |
[뉴스핌=황수정 기자] '무한도전' 하하의 그림이 작가들에게 평가받았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이 '릴레이툰' 특집으로 꾸며져 멤버들이 웹툰에 도전했다. 이날 방송에는 웹툰 작가 윤태호, 주호민, 무적핑크, 이말년, 기안84, 가스파드가 출연했다.
이날 하하가 '무한도전' 멤버들을 그린 그림을 본 작가들이 완벽한 분석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하하의 그림을 잘 그린 그림으로 생각하고 있었으나 작가들은 반대의 의견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가스파드는 "실력이 좋으시지만 그림 안에 요새 흔히 말하는 아재 느낌이 있다"며 "1980~90년대 만평의 느낌이 든다"고 말해 하하에게 충격을 줬다. 이어 이말년은 "만화를 좋아하는 분"이라면서도 "이미 기호화 됐다"고 가스파드의 의견에 동의했다.
기안84는 "재능은 있는데 이미 틀이 갖춰져 있다. 저한테는 재미있진 않다"고 말했다. 무적핑크는 "고집이 있다고 해야 하나 자기를 사랑한다고 해야 하나"라며 "캐릭터마다 별명을 달아준 것 보니 캐릭터를 잘 잡아서 작품을 잘 만들 것 같다"고 칭찬했다.
윤태호는 바로 "감이 약간 올드하다"고 말해 또다시 하하에게 충격을 안겼다. 유재석은 "그 친구가 가장 싫어하는 말"이라고 말했고 광희 역시 "얼마나 세련되게 살려고 노력하는데요"라며 웃음을 금치 못했다.
윤태호는 "굉장히 어디서 많이 본 방식"이라며 "어디선가 봤던 걸 따라하는 느낌"이라고 끝까지 혹평해 하하를 침울하게 만들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