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기아자동차가 지난 5월 국내 4만7614대, 해외 19만5985대 등 총 24만3599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6% 늘어난 실적이다.
내수는 최근 출시된 신차와 주력 RV 판매가 모두 호조를 보여 19% 늘었다. 신형 K7, 니로, 모하비 등 신차 판매 호조가 지속되고 쏘렌토, 스포티지 등 주력 RV 차종의 꾸준한 인기가 더해져 전년 동기 대비 19.0%의 증가율을 기록한 것이다.
니로는 사전계약 1500대를 포함해 누적계약 대수가 9000대에 이르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또 K7은 올해 1월 출시된 신형 모델의 인기로 총 4669대(구형 포함)가 판매됐으며, 지난 2월 선보인 모하비 부분 변경 모델도 1382대가 판매되는 등 판매 호조가 이어졌다.
해외 판매는 0.3% 줄었다. 글로벌 경기 악화 지속, 국내 판매 증가에 따른 물량감소 등으로 국내공장 생산분이 17.4% 감소했기 때문이다. 다만, 신형 스포티지 등 RV 차종의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해외공장 생산분이 10.0% 증가해 감소푹을 다소 줄였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난 16일부터 가동이 시작된 멕시코공장은 K3를 올해 약 10만대 생산해 판매할 계획이며, 중남미 시장에서의 K3의 판매로 기아차 해외 판매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