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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전산업생산 0.8%↓…석달 만에 하락

기사입력 : 2016년05월31일 08:56

최종수정 : 2016년05월31일 08:59

수출 부진에 광공업 줄어…넉달째 오르던 건설기성도 감소

[세종=뉴스핌 정경환 기자] 올 4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8% 줄며, 석 달 만에 다시 감소했다.

통계청은 31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서 올해 4월 전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8%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과 3월 소폭 증가세를 보였던 전산업생산이 지난 1월 1.4% 감소 이후 석 달 만에 다시 감소한 것이다.

서비스업에서 늘었으나, 광공업과 건설업 생산이 준 영향이 컸다. 다만, 전년동월 대비로는 서비스업과 건설업 등에서 생산이 늘어 0.8%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광공업과 건설에서 부진한 영향"이라며 "수출 부진으로 광공업이 줄었고, 넉 달 연속 상승했던 건설기성도 이번엔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광공업 생산이 반도체(13.5%), 1차금속(1.2%) 등에서 증가했으나, 자동차(-6.3%), 기타운송장비(-12.0%) 등이 줄어 전월에 비해 1.3% 감소했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반도체(15.1%), 석유정제(9.1%) 등에서 늘었지만, 자동차(-8.7%), 전자부품(-12.7%) 등이 감소하며 2.8% 줄었다.

제조업재고는 전월 대비 2.3%, 전년동월 대비 1.1% 감소했고, 제조업평균가동률은 전월에 비해 2.7%p 하락한 71.0%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문·과학·기술(-3.2%),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1.8%) 등에서 감소했으나, 금융·보험(1.4%), 보건·사회복지(2.3%) 등이 늘어 전월에 비해 0.5% 증가했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부동산·임대(-3.0%), 숙박·음식점(-1.9%) 등에서 줄었지만, 보건·사회복지(7.4%), 도소매(2.9%) 등이 증가하며 2.1% 늘었다.

2016년 4월 산업활동 동향(전월 대비). <자료=통계청>

소비도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올 4월 소매판매는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0.4%) 판매가 증가했으나, 승용차 등 내구재(-2.0%), 의복 등 준내구재(-0.2%) 판매가 줄어 전월에 비해 0.5% 감소했다.

소매업태별 판매에선 전년동월 대비로 편의점(15.0%), 무점포소매(12.2%), 승용차·연료소매점(6.0%), 백화점(2.4%), 대형마트(2.2%) 등이 모두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0.9%) 및 자동차 등 운송장비(9.3%)에서 투자가 모두 늘면서 전월에 비해 3.4% 증가했다.

국내기계수주는 전기업 등 공공부문(49.3%)에서 증가했으나, 기타비제조업 등 민간부문(-31.9%)에서 줄어 전년동월에 비해 28.2% 감소했다.

건설기성은 건축(-4.9%) 및 토목(-10.1%)에서 실적이 모두 줄어 전월에 비해 6.7% 감소했고, 건설수주(경상)는 철도·궤도, 기계설치 등 토목(-24.9%)에서 줄었지만, 주택, 사무실·점포 등 건축(32.2%)에서 늘어 전년동월에 비해 18.0% 증가했다.

올 4월 경기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과 동일했고,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2p 올랐다.

통계청 관계자는 "건설기성이 줄긴 했지만 금액 규모 수준은 작지 않다"면서 "앞서 넉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온 영향도 있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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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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