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식 발사대 거치…지난달 세 차례 발사했지만 실패
[뉴스핌=이윤애 기자] 북한이 무수단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재발사할 움직임이 포착됐다.
합동참모본부는 30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징후를 추적 중에 있으며 이에 대한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북한이 강원도 원산 일대에 중거리 탄도미사일인 무수단을 전개해 이동식 발사대에 거치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지난달 15일 무수단 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같은 달 29일에도 두 발의 무수단 미사일을 발사했으나 3발 모두 실패한 바 있다. 정보 당국은 북한이 이번에 무수단 미사일 실패 원인을 분석, 보완해 발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일본 NHK는 이날 일본 정부가 북한이 탄도 미사일을 발사할 징후가 있다고 판단해 요격 대비 태세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도 동해쪽에서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 준비 움직임이 있다며 "이동식 신형 중거리 탄도미사일 '무수단'일 가능성이 있지만, 실제 발사할지 여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북한이 발사 성공한 500km 탄도미사일. [사진=YTN뉴스 캡처] |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