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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에 아프리카 최초 새마을지도자연수원 개원

기사입력 : 2016년05월30일 19:39

최종수정 : 2016년05월30일 19:39

박 대통령 참석…코리아에이드 사업 출범식도 가져

[뉴스핌=이영태 기자] 아프리카 최초의 새마을운동 지도자 양성기관인 우간다 농업지도자연수원 개원식이 열렸다.

우간다를 국빈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30일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과 음피지주(州)에 위치한 농업지도자연수원 개원식에 참석, 현판 제막식을 갖고 악수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우간다를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각) 요웨리 무세베니 대통령 내외와 함께 수도 캄팔라에서 남서쪽으로 52㎞ 떨어진 음피지주(州) 캄피링기사 마을에서 열린 농업지도자연수원 개원식에 참석했다. 

코이카(KOICA) 지원으로 건립된 아프리카 최초의 새마을운동 지도자 연수원 개원을 계기로 한국의 대(對)아프리카 농업증진 협력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총 440만달러가 투입된 농업지도자연수원은 본관과 기숙사, 식당, 온실, 돈사, 계사 등의 시설에서 농업 리더십과 농업기술을 전수하게 된다. 2011년 착공식을 갖고 이날 문을 연 연수원은 앞으로 매년 100명 이상의 농업지도자를 배출할 예정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우간다는 새마을운동 관련 30개의 시범마을과 버섯, 양돈, 양계 등의 농장운영을 하고 있는 아프리카의 새마을운동 대표국가다. 새마을운동 확산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무세베니 대통령은 지난 2013년 5월 방한 당시 새마을운동중앙회를 방문한 바 있다. 우간다 정부도 새마을운동을 정부 차원의 이니셔티브로 추진하고 있다.

무세베니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도 영부인 자넷 무세베니와 함께 농업장관, 보건장관 등 고위급 인사들을 대동하고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무세베니 대통령과 연수원 동판 제막식을 가진 후 강당에서 개최된 새마을워크숍 행사를 참관했다. 워크숍에 참석중인 70여 명의 우간다 전국 소재 새마을운동시범마을 지도자들도 만나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새마을운동이 우간다 농촌개발에 미친 긍정적 변화와 연수원을 통해 배출될 지도자들이 이끌어갈 우간다의 미래 등에 대해 언급했다.

개원식을 마친 박 대통령은 에티오피아에 이어 아프리카에서 두 번째로 출범하는 '코리아에이드(Korea Aid)' 사업 출범식에도 참석했다.

코리아에이드는 보건, 음식, 문화를 포괄하는 새로운 방식의 복합형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이다. 이동검진차량과 앰뷸런스, 푸드트럭, 문화영상트럭 등으로 구성된 봉사단이 직접 주민들에게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에티오피아·우간다·케냐 등 박 대통령의 아프리카 순방 3개국에서 각각 출범식이 개최된다.

박 대통령은 음식, 문화, 보건 등 코리아에이드의 각 프로그램을 시찰하고 양국 의료진을 격려했다. 현지 수혜자로부터 코리아에이드 프로그램에 대한 소감과 의견도 청취했다. 현장에서는 쌀가공식품과 비빔밥, 누룽지차, 우간다 현지 음식 등도 제공됐으며 영상트럭에서는 보건·문화 관련 영상, K팝 동영상 등이 상영됐다.

우간다에서의 코리아에이드 사업에는 이대목동병원 및 국립중앙의료원 의료진 9명과 우간다 물라고병원 의료진 10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산부인과와 내과, 소아과 부문에서 '찾아가는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오늘 문을 연 농업지도자연수원과 코리아에이드 사업은 양국 정상의 참석을 통해 우간다 내 추동력을 확보, 앞으로 개발협력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코리아에이드 사업과 새마을운동을 포함한 한·우간다 농업협력이 연계됨으로써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연수원 개원식과 코리아에이드 사업현장 시찰을 끝으로 우간다 국빈방문 일정을 마치고 다음 순방국인 케냐로 이동한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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