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현대로템은 서울시 9호선 전동차 70량 중 첫 편성 4량을 조기 출고했다고 24일 밝혔다.
23일 현대로템 창원공장에서 출고된 서울시 9호선 전동차. <사진=현대로템> |
지난해 5월 사업 수주 이후 1년여 만에 조기 출고를 이뤄낸 것으로, 통상 첫 편성 출고까지 2년 가량이 소요되는 전동차 생산일정에서 1년 가량을 앞당겼다.
생산일정을 단축할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는 체계적인 공정관리를 통해 세세한 부분까지 일일 단위 계획을 수립하는 등의 선진화된 시스템 도입을 꼽을 수 있다.
또한 설계변경 최소화를 통해 미연에 공정지연을 방지함으로써 생산효율을 극대화시킨 것도 주효했다.
현대로템은 차량 품질 확보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최신 첨단 IT 기술 적용 및 친환경 설계, 개정된 신규 철도안전법을 적용함과 동시에 일일 품질점검 시스템을 통해 고품질의 안전한 전동차 생산에 만전을 기하고, 유지보수성 향상을 위한 전차선 검측시스템도 도입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첫 편성 조기 출고 달성에 만족하지 않고 설계부터 생산까지 선진화된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고품질의 안전한 전동차를 조기에 납품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로템은 9호선 전동차 70량을 1차 32량, 2차 38량으로 나눠 2017년 12월까지 순차적으로 납품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