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국의 기존 주택 판매 건수가 2개월 연속으로 증가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한 주택 앞에 '판매됐음' 간판이 붙어있다.<사진=블룸버그> |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20일(현지시간) 4월 미국의 기존주택 판매 건수가 연간 환산 기준으로 545만 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한 달 전보다 1.7% 증가한 수치다.
앞서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4월 540만 채의 기존주택이 판매됐을 것으로 전망했다. 3월 기존주택판매 건수는 533만 채에서 536만 채로 수정됐다.
기존 주택 판매는 지역별로 차이를 보였다. 중서부 지역의 판매는 12.1% 급증했고 북동부 지역의 판매도 증가세를 보였지만 남부와 서부에선 판매가 저조했다.
4월 중 시장에서 판매되지 않은 기존주택의 수는 214만 채로 3월보다 9.2% 증가했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공급 물량은 3.6% 줄었다. 4월 주택 판매 속도를 감안하면 시장 물량이 완전히 판매되는 데는 4.7개월이 걸린다.
4월 기존주택 판매 가격 중간값은 1년 전보다 6.3% 상승한 23만2500달러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