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효성중공업이 6일 북유럽에서 상반기 2000억 상당 전력기기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 덴마크·스웨덴에서 초고압변압기 신규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북유럽 4개국으로 공급망을 확대했다
- 효성중공업은 맞춤 설계와 생산능력을 앞세워 STATCOM·HVDC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늘려 북유럽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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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효성중공업이 올 상반기 북유럽에서만 약 2000억원 규모의 전력기기를 수주하며 현지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핀란드·노르웨이 등 기존 거래처에서 추가 수주를 이어가는 동시에, 덴마크·스웨덴에서 새 고객까지 확보하면서 공급망을 북유럽 4개국으로 넓혔다.
6일 효성중공업에 따르면 회사는 덴마크 국영 송전망 운영사 에너기넷(Energinet)에 400kV급 초고압변압기를 첫 공급하기로 했다.
그동안 에너기넷에 리액터는 납품한 적이 있지만, 국가 기간 전력망의 핵심 설비인 초고압변압기 공급은 이번이 처음이다.
초고압변압기는 대용량 전력을 변환·송전하는 핵심 장비로, 이번 계약으로 효성중공업은 덴마크 내 공급 품목을 리액터에서 핵심 전력기기로 넓히게 됐다.

스웨덴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중남부 지역 전력망을 운영하는 대형 민간 배전사업자 엘레비오(Ellevio)와 초고압변압기 공급 계약을 맺으며 신규 고객을 확보했다.
기존 거래처와의 협력도 두터워지고 있다. 핀란드 국영 송전망 운영사 핀그리드(Fingrid)와는 10년 넘게 거래를 이어오고 있고, 노르웨이 송전망 운영사 스타트넷(Statnett)과는 2020년 시장 진출 이후 지금까지 후속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북유럽 전력기기 시장을 유럽산 제품 선호도가 높고 기술 검증 기준이 까다로운 곳으로 꼽는다. 한번 설치되면 수십 년간 국가 전력망의 핵심 설비로 쓰이는 만큼, 공급사의 운용 실적과 품질 안정성, 기술 대응력, 사후관리 역량까지 종합적으로 따진다는 설명이다.
효성중공업은 영국·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에서 쌓은 공급 경험을 발판 삼아 북유럽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노후 전력망 교체, 데이터센터 증설, 산업 전동화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로 초고압 전력기기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고객 맞춤형 설계와 안정적 생산 능력을 앞세워 시장을 넓혀간다는 전략이다.
회사 측은 앞으로 400kV급 초고압변압기 외에도 리액터, 저탄소형 차단기, 정지형 무효전력 보상장치(STATCOM), 초고압직류송전(HVDC) 등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북유럽 전력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eople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