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광수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16일 NH투자증권이 상품과 IB수익 선방으로 지난 1분기 시장 기대를 충족시키는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Trading buy(유지)', 목표가는 1만1500원을 유지했다.
정길원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우려했던 주가연계증권(ELS) 헤지 손실은 미미했다"며 "금리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상품운용 이익이 오히려 선방했다"고 밝혔다.
이어 "IB수수료 수익은 전년 분기 평균보다 40% 많은 445억원을 기록했다"며 "수수료 이외에 인수 금융 등 북을 사용하는 이익도 160억원 가량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정 연구원은 주가가 추가 상승하기 위해선 추가 요건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먼저 단기적으로 비용 효율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지난해 합병 과정에서 발생했던 일회성 물건비는 사라졌지만 인건비 부담은 여전히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해 배당성향과 수익률은 각각 56%, 4%로 금융업종 내에서도 돋보이지만 최근 다른 증권사들의 인수합병(M&A)가 확산되면서 자본 규모의 우위가 사라져 버렸다"며 "자본을 유지하고 확대해 안정적인 배당여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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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