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젤렌스키 "러시아 벨고로드 지역에서도 군사 작전 진행 중" … 첫 공식 인정

기사입력 : 2025년04월09일 00:42

최종수정 : 2025년04월09일 00:42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우크라이나군 특수부대가 러시아 남서부 접경 지역인 벨고로드 지역에서 군사 작전을 펼치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측이 벨고로드 군사 작전을 공식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벨고로드는 작년 8월 우크라이나군이 기습 작전을 펼쳐 한때 서울 전체 면적의 2배가 넘는 땅을 점령했던 쿠르스크 바로 밑에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 최대 요충지인 포크로우스크 전선에서 우크라이나 제14공격여단 소속 포병 부대가 곡사포를 발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7일 오후 일일 연설을 통해 "우리 군 최고 사령관인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장군으로부터 (러시아 영토인) 쿠르스크와 벨고로드 지역에서 (전투를 벌이고 있는) 우리 군 장병들의 존재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벨고로드 지역에 투입된 제225 공격연대를 포함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치고 있는 장병들에게 감사를 표시하면서 "우크라이나를 위해 싸우는 모든 분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의 영토 안에서 활발한 작전을 계속하고 있으며 이는 절대적으로 정당한 일"이라며 "전쟁은 시작된 곳으로 반드시 되돌려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쿠르스크와 벨고로드 작전에 대해 "주된 목표는 우리 (북동부 접경 지역인) 수미와 하르키우를 보호하고 동부 도네츠크 지역에 대한 적의 압박을 완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군이 벨고로드에 대한 군사 작전을 시작한 것은 지난달 중순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말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벨고로드 지역에서의 우크라이나군 작전은 2주일 전 시작됐다"며 "우크라이나 최고 부대 중 일부가 투입됐고, 미국에서 공급한 브래들리 장갑차도 수십 대 투입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도 지난달 21일 업데이트를 통해 "우크라이나군이 최근 벨고로드로 진격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은 쿠르스크 기습 때와는 달리 벨고로드에서는 소규모의 작전을 펼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군사 블로그 딥스테이트(DeepState)를 인용해 우크라이나군은 벨고로드 지역에서 데미도프카 마을 근처를 중심으로 약 13㎢ 정도의 영토를 점령했다고 말했다. 

ihjang6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편 명의 대리투표' 영장 청구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 배우자 명의로 대리투표를 한 선거사무원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31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대선 투표사무원 A씨에 대해 전날 공직선거법상 대리투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제21대 대선 사전투표 첫째날인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용강동주민센터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ryuchan0925@newspim.com A씨는 지난 29일 정오 무렵 강남구 대치2동 사전투표소에서 남편의 신분증으로 투표용지를 발급받아 대리투표를 완료한 뒤 약 5시간 후 자신의 신분증으로도 투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5시 11분께 "투표를 두 차례 한 유권자가 있다"는 무소속 황교안 대선후보 측 참관인의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해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강남구 보건소 소속 계약직 공무원인 A씨는 대선 투표사무원으로 임명돼 유권자들에게 투표용지를 발급하는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plum@newspim.com 2025-05-31 13:52
사진
극우단체 댓글 여론 조작 의혹 [서울·청주=뉴스핌] 한태희 지혜진 기자 = 극우 단체가 댓글 조작팀을 만들어 여론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반란 행위"라고 규정하며 국민의힘과의 연관성도 거론했다. 국민의힘은 댓글 조작팀은 김문수 대통령 후보뿐 아니라 당과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다. [평택=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1일 경기도 평택시 배다리 생태공원 앞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25.05.31 yooksa@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31일 경기 평택 배다리 생태공원에서 선거 유세에서 "국민 여론을 조작하려는 것은 사실상 반란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어 "댓글을 조작하고 가짜뉴스를 쓰는 행위를 용서할 수 있나"라며 "마지막 잔뿌리까지 다 찾아내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댓글 조작팀이 국민의힘과 연관돼 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재명 후보는 "더 심각한 것은 국민의힘 관련성이 높다는 것으로 국회의원이 그 단체를 오갔다는 말도 있고 가짜 기자회견을 함께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며 "나라 뒤집어질 중범죄 행위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도 거들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충북 청주 오창프라자 앞 광장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은 저열한 여론조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실토하라"고 말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12·3 쿠데타의 실패에도 또다시 대한민국을 집어삼키려는 극우 내란 카르텔의 여론조작을 규탄한다"면서 "김 후보와 국민의힘은 여론 조작 공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밝혀야 하며 보도에 거명된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조정훈 의원은 직접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릉=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1일 오후 강원 강릉시 중앙시장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 현장에서 이재명 후보와 부인 김혜경 여사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비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5.05.31 choipix16@newspim.com 국민의힘은 반박문을 내고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맞섰다. 국민의힘 중앙선대 미디어법률단은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는 '리박스쿨'이나 '자손군'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민주당이 드루킹 댓글조작단을 운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허위 사실로 해당 단체들과 국민의힘을 억지로 연관시키고 있는데 무리한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디어법률단은 "뉴스타파와 민주당 주장을 일방적으로 받아쓴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며 "유권자 민심을 왜곡할 수 있는 불공정 보도, 허위보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온라인매체 뉴스타파는 전날 '리박스쿨'이라는 보수단체가 '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자손군)'를 만들어 이재명·이준석 후보를 비방하고 김문수 후보를 추켜세우는 댓글을 올리고 댓글을 올린 사람에게 초등학교 늘봄학교 강사 자격증을 발급하는 여론 조작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ace@newspim.com 2025-05-31 17: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