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리버풀 vs 첼시... '50번째 경기' 클롭(사진) “프리미어리그의 시간은 3배 빨리 간다” vs 히딩크 “존 테리 거취 유감” . <사진=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 |
[EPL] 리버풀 vs 첼시... '50번째 경기' 클롭 “프리미어리그의 시간은 3배 빨리 간다” vs 히딩크 “존 테리 거취 유감”
[뉴스핌=김용석 기자] 클롭 감독이 리버풀 재임 217일 만에 50번째 리버풀 경기를 맞았다.
첼시전으로 50번째 경기를 치르는 소감을 묻는 현지 취재진들의 질문에 클롭은 벌써 50번째냐며 놀란 모습을 보였다.
클롭은 “잉글랜드 축구는 강도가 높고 경기가 너무 많아서 내 삶이 3배쯤 빠르게 흘러간다. 느낌은 1년 반이 지나간 것 같다. 도르트문트에서 많이 지쳐 번아웃 되는 느낌이 들어서 그만 두었는데 지금은 괜찮다. 남은 3경기에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 2경기와 유로파리그 결승전(세비야)을 앞두고 있다. 유로파리그에 전력을 집중하고 있는 클롭 감독은 남은 프리미어리그 2경기를 이겨 리그 6위까지 올라간다는 계획이다. 리버풀은 현재 리그 8위에 자리하고 있고 첼시를 꺾으면 7위로 올라선다.
클롭은 “리그 6위는 리버풀의 역사에서 아주 잘한 성적이라고는 할 수 없다. 그렇지만 모두가 리버풀에게서 좋은 징후를 보고 있고 그 징후를 바탕으로 계속 발전해 나갈 것이다. 첼시가 다음 시즌에 리그 우승을 하든 말든 난 상관없다. 또한 리버풀이 언제 우승을 할수 있다고 내가 말할 수는 없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가 계속 나아지고 있고 정말 좋은 시즌을 맞이하려면 많은 것들이 완벽해 가까워져야 한다는 것이다. 다음 시즌이 정말 기대되지만 올시즌 역시 아직 얻을 것이 남아 있다”라고 설명했다.
존 테리의 거취에 대해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은 첼시 경영진에 대해 히딩크 감독은 유감의 뜻을 표시했다.
히딩크는 “존 테리는 그런 대접을 받을 만한 선수가 아니다. 물론 나는 후임 감독이 존 테리를 팀에 그대로 두기를 바란다. 존 테리가 떠난다면 그에 응당한 고별 경기를 준비해 주어야 한다. 존 테리는 그런 존경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그러나 프랭크 램파드와 애슐리 콜도 고별 경기 없이 첼시와 작별했기 때문에 존 테리도 그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첼시는 리버풀과 레스터시티와의 경기를 남겨둔 현재 리그 9위를 달리고 있다. 존 테리는 지난 경기에서 퇴장을 당해 마지막 2경기를 뛸 수 없다. 재계약을 하지 않으면 첼시 홈구장과는 사실상 결별한 상황이다.
첼시는 리그 9위(승점 48점)이나 8위 리버풀과 승점이 10점차가 나고 10위 스토크시티와 승점이 같으며 11위 스완지시티와는 2점차밖에 나지 않아 다른 팀들의 경기 결과에 따라 10위권 밖으로 밀려날 가능성이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