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용량 점점 커져...4K 시대 대비"
[뉴스핌=김겨레 기자] 샌디스크가 애플 전용 저장장치 '아이엑스팬드(iXpand) 플래시 드라이브'를 출시했다.
11일 샌디스크는 서울 강남 아세아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제품을 소개했다.
샌디스크의 애플 전용 메모리 'iXpand 플래시 드라이브' <사진=김겨레 기자> |
심영철 샌디스크코리아 유통사업본부장은 "샌디스크 자체 조사에 따르면 아이폰 사용자 34%가 용량이 부족하다고 느낀다"며 "아이폰용 메모리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심 본부장은 "16GB 아이폰 사용자들은 운영체제를 제외하면 10GB 가량밖에 남지 않는다"며 "초고해상도(4K UHD,3840×2160) 동영상 시대에는 역부족"이라고 말했다.
iXPand 플래시 드라이브는 USB 3.0을 장착했으며,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의 콘텐츠를 맥이나 PC로 옮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진과 연락처, 소셜네트워크 콘텐츠 등을 자동으로 백업하는 기능도 있다.
iOS 8.2 이상의 아이폰과 아이패드, 아이팟 터치 5세대 등과 호환된다.
아울러 전용 애플리케이션 'iXpand 드라이브 앱'을 통해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하면 기기가 아니라 드라이브에 직접 저장된다. 앱 내에서 음악 재생도 가능하다.
용량은 16GB(7만3000원), 32GB(9만7000원), 64GB(13만6000원), 128GB(20만7000원) 네 종으로 출시됐다. 보증기간은 2년이며, 옥션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샌디스크가 미국에서 124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아이폰 사용자의 콘텐츠 관련 불만은 '스마트폰 용량 부족(34%)', '사진과 동영상 백업(29%)', '새 OS 설치를 위한 사진 삭제(29%)', '스마트폰에서 컴퓨터로의 파일 이동(22%)', '스마트폰 내 영화 재생(9%)' 순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