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 101 황인선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프로듀스101' 황인선 "젤리피쉬 김나영·청춘뮤직 강시라와 정 많이 들어…연기·예능 영역 넓히겠다"
[뉴스핌=양진영 기자] '프로듀스101' 가수 황인선이 출연 당시 젤리피쉬 김나영, 청춘뮤직 강시라와 돈독히 우정을 쌓았다고 밝혔다.
황인선은 10일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지난 4월 종영한 Mnet '프로듀스101'에서 'MY BEST(마이베스트)'와 '24시간'을 함께 한 멤버들과 유난히 정이 쌓였다며 친분을 언급했다.
이날 황인선은 '프로듀스101' 출연을 떠올리며 "EDM 걸그룹을 뽑는 줄 알았는데 완전 소녀풍이더라"면서 걸그룹 서바이벌을 예상하지 못했음을 털어놨다.
이후 "아무래도 '마이베스트' 팀이랑 '24시간' 팀 친구들과 다 연락도 지금도 하고 돈독히 지낸다. 김나영과도 굉장히 친해졌고 강시라도 마찬가지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 황인선은 "언니 포지션을 받아들이기 시작하니까 맘이 편해졌다. 애들하고 경쟁하면서 '나도 메인할거야' 이럴 수는 없지 않나.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하는게 어디서든 가장 중요하다"면서 서바이벌을 통해 출연자들과 관계를 중재하고 언니 역할을 도맡으며 배운 점을 언급했다.
특히 황인선은 '프로듀스101'에서 탈락된 뒤에도 대구 게릴라 콘서트 미션 무대에서 MC를 도맡아 화제가 됐다. 그는 "서바이벌 과정은 힘들었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영역을 넓혀줬다. 절 첫 MC로 처음으로 섭외해주시기도 했잖나. 가수로서 길만 생각했는데 영역을 다양하게 생각할 수 있게 됐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게다가 황인선은 무용을 전공해 성균관대학교 석사까지 마친, 준비된 예능인이었다. 그는 "운동 재활요법, 자세 교정사, 스포츠 마사지사 자격증이 있다. 댓글에 가수고 뭐고 빨리 때려 치우고 차리라
고 하시기도 하더라"면서 웃었다.
그래서인지 라디오나 예능, 연기까지 전 분야를 아우르는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내일도 드라마 오디션을 본다. '블랙 레시피'라고 맹인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드라마라고 하는데 주연까지 생각도 안한다. 주연을 받쳐주는 캐릭터 역할을 꿈꾸고 있다. 자유연기를 준비해오라고 해서 어떤 걸 준비할지 고민 중이다"라고 전방위 활동을 예고했다.
한편 황인선은 Mnet 걸그룹 서바이벌 '프로듀스101'에서 황이모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았으며 지난 4월 28일 싱글 앨범 '이모티콘'을 발매하고 솔로 가수로도 활약 중이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