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생산능력 70만톤…수도권 집중 공략
[뉴스핌=한태희 기자] 삼표그룹이 인천 드라이몰탈 공장을 준공하고 수도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표산업은 인천시 서구 오류동 소재에 연 70만톤 생산규모의 드라이 몰탈 공장을 준공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삼표그룹> |
드라이몰탈은 시멘트와 골재(모래), 혼화재(슬래그·플라이애쉬)를 혼합해 만든 건설자재다. 모래 75%, 시멘트 15%, 혼화재 10%로 구성된다. 공사 현장에서 물만 부어 섞으면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삼표그룹은 인천 공장 준공으로 기존 70만톤 규모의 화성공장에 더해 연간 140만톤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됐다. 이에 따라 한일시멘트와 아세아시멘트 2강 구도가 3강 구도 변할 전망이다.
삼표는 지난해 동양시멘트를 인수해 시멘트 원료를 자체 생산하고 있다. 지난 2006년엔 국내 최초로 KS인증을 획득한 고품질의 골재와 모래, 혼화제를 생산 중이다.
삼표그룹은 몰탈 제품의 모든 원료를 100% 자체 생산함으로써 고품질의 몰탈 제품 생산 체제를 구축, 사업간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성연 드라이몰탈 부문 대표는 "드라이몰탈 사업은 삼표그룹이 가진 기존 사업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인천 드라이몰탈 공장을 거점으로 향후 몰탈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 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드라이몰탈 시장은 약 3500억원으로 계속 성장 중이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