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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마이너스 금리시대 "달러·금에 역발상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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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치는 유동성에 자산시장 고평가…'Safety Heaven' 주목

[편집자] 이 기사는 05월 09일 오후 3시02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선엽 기자] 바야흐로 마이너스 금리 시대다. 돈을 풀다가 지친 선진국 중앙은행들이 이제는 은행에 돈을 맡기면 보관료를 받겠다고 선언했다. 

중앙은행의 역발상에 금융시장에서도 기존의 상식을 깨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중앙은행이 통화완화 정책을 발표하자 오히려 해당 국가의 통화가 강세를 보였다. 일본은행(BOJ)과 유럽중앙은행(ECB) 얘기다.

한국도 마찬가지다. 세계 최강국 미국채 10년물 금리(4일 기준 연 1.80%)보다 우리나라 국고채 10년물 금리(연 1.77%)가 더 낮다. 예전 같으면 상상하기 힘든 금리 역전 현상이 일시적이 아니라 장기간 계속되고 있다.

전 세계가 '가지 않은 길'을 가고 있는 지금 기존 통념만으로 제대로 대응하기 어렵다. 이러한 맥락에서 일각에서는 금과 달러의 '역사적 반비례' 관계가 깨질 수 있다는 견해를 제시한다. 달러화 가치와 금 값이 동시에 강세일 수 있다는 얘기다. 

9일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메릴린치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으로 한 주 사이 전 세계 주식형 펀드에서 169억달러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최대 규모이고, 직전 주에 비해 약 세 배 급증한 것.

주식에서 발을 뺀 투자자들은 금을 포함한 금속 상품에 공격적으로 베팅한 것으로 드러났다. BofA-메릴린치에 따르면 최근 한 주 사이 금과 은, 백금 등 금속 상품에 투자하는 펀드에 17억달러가 유입됐다. 이는 전주에 비해 5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최근 1년간 금 가격과 달러 인데스의 변화 추이. 금과 달러의 가격은 역사적으로 상반된 움직임을 보여 왔다.

달러 인덱스와 금 가격의 반비례 관계가 깨지는 것은 오갈 데 없는 유동성 때문이다.

자산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돈이 더 이상 갈 수 있는 곳이 없다. 물가가 안 올랐다고 하지만 그건 소비자물가 얘기고 전 세계적으로 자산(asset) 가격은 이미 오를 대로 올랐다"면서 "이 상태에서 돈이 더 들어온다고 주식이나 채권을 더 사기 힘들고 다른 쪽을 볼 수밖에 없다. 금이 그 중 하나"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달러의 강세도 점친다. 미국이 금리인상 속도를 늦추면 달러가 약세 압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볼 때 결국 정상적으로 통화정책이 작동하는 국가는 미국 밖에 없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기존의 공식에 얽매이지 말고 창의적인 투자 전략을 고안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안전한 도피처(safety heaven)로 달러와 금이 주목받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돈이 금융자산에서 실물자산으로 흘러가지 못하는 동맥경화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 선진국 중앙은행이 마이너스 금리라는 극단적인 처방을 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액자산가들이 이에 대한 대응으로 금과 달러를 사 모으는 움직임을 연출할 것이란 얘기다.

실제 ECB는 고액권인 500유로(약 66만원) 지폐를 2018년부터 발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500유로 지폐가 불법 행위에 이용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국내에서도 상속 및 증여 과정에서 세금을 줄이기 위한 수단으로 금이 불법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현실이다.

증권사의 한 트레이더는 "유동성이 넘쳐나고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지금, 달러와 금은 자산가가 피해갈 수 없는 마지막 투자처"라며 "포트폴리오 배분 차원에서 금을 안 살 수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물론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는 이런 분석에 의문을 표한다.

문홍철 동부증권 연구원은 "금과 달러는 둘 다 통화이기 때문에 한 쪽이 강해지면 다른 한 쪽은 약해지기 마련"이라며 "최근 금 가격이 상승한 것은 미국 금리 인상이 지연되면서 달러가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홍성기 삼성선물 연구원 역시 "금과 달러가 동시에 강해질 수 있는 시나리오는 미국 인플레이션 상승 속도가 빨라지고 이를 쫓아 미국이 금리를 올리는 것인데 현재로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본다"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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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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