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본 통화정책 부적절하다고 생각 안해
미국·일본, 개입 지점에 견해 차이 있어
[뉴스핌= 이홍규 기자] 아소 다로 일본 재무상이 엔화가 일본의 수출과 경제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경우 정부는 외환 시장에 개입할 준비가 돼있다고 강조했다.
9일 니혼게이자이신문과 로이터통신 등은 아소 다로 재무상이 이날 국회에서 이 같은 입장을 전하고 "미국이 일본의 통화정책을 부적절한 것으로 여기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다만, 외환시장 개입을 정당화할 수 있는 절상률 정도에 대해 양국이 다른 견해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일본의 무역과 경제 그리고 재정 정책에 영향을 주는 엔화의 과도한 변동성은 상승이든 하락이든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이런 움직임이 일어날 경우, 정부는 시장에 개입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한편, 주말 뉴욕 외환시장에서 106엔 선까지 하락했던 달러/엔 환율은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107.50엔까지 반등했다.
아소다로 일본 재무상 <사진=블룸버그통신> |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