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현경 기자] 셀렉시옹은 셀렉션을 뜻하는 프랑스어로 TV 방송의 하이라이트를 에디터가 직접 뽑아 독자들과 공유하는 코너입니다. 보는 이의 시선에 따라 달라지는 최고의 원 신. 어젯밤 방송된 SBS '대박' 베스트 신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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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종과 마주한 대길(아래) <사진=SBS '대박' 캡처> |
25일 방송한 SBS '대박' 9회에서 최민수와 장근석이 첫 대면하는 장면이 크게 주목받았다.
이날 '대박'에서 숙종(최민수)은 궁에 들어온 대길(장근석)에 "이리 가까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좀 더 가까이 하여라"라며 그의 얼굴을 자세히 보려 했다. 대길은 숙종의 앞으로가 무릎을 꿇었다.
숙종은 대길에 "부모는 어찌 됐느냐"고 물었고 대길은 "양친 모두 여의고 없습니다"라고 답했다. 이때 두 사람 사이에는 긴장감이 맴돌았다.
숙종은 계속해서 대길에게 눈을 떼지 않았다. 그는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더니 대길에게 칼을 건넸다. 그는 "이 검을 내 너에게 하사하마"라고 말했다. 이어 "과인이 무척이나 예뻐라했던 검이니라"라고 덧붙였다.
김체건(안길강)은 "뭐하느냐. 어서 예의를 갖추거라"라고 말했고 대길은 숙종이 건넨 칼을 받았다.
9회가 끝난 후 네이버TV캐스트에 공개된 '최민수, 장근석과 첫 대면' 영상은 5만4911회(이하 26일 오후 2시30분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장근석과 여진구의 대결 장면 역시 화제를 모았다. 연잉군은 숙종을 지키기 위해 칼을 뽑았다. 먼저 김체건이 연잉군과 맞섰다.
연잉군의 뒤 쪽에는 숙종이 앉아 있었고 연잉군과 김체건의 상황을 지켜봤다. 연잉군이 칼을 돌리려는 순간 갑자기 대길이 등장해 체건을 향한 연잉군의 칼을 막아섰다.
연잉군은 대길에 "네 놈이 어찌 이곳에 있느냐"고 소리쳤고 대길은 "제자거든. 이쪽"이라고 답했다. 체건은 대길에 "뭐하냐 너"라고 나지막히 말했고 대길은 "사부 구하러 왔잖아"라고 말했다.
이때 체건은 숙종에 "그간 강령하셨습니까, 전하"라며 무릎을 꿇었다. 숙종은 "오랜만이구나. 김체건"이라며 그를 맞았다. 이에 대길과 연잉군 모두 칼을 다시 집어 넣었다. 결국 숙종의 배척자들의 암살 계획은 그가 직접 꾸민 일이었다. 이 영상은 네이버 TV캐스트에서 2만4683건을 기록했다.
'대박'은 잊힌 왕자 대길과 그 아우 영조의 한판 대결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