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고은 기자]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 2위와 3위의 테드 크루즈 텍사스주 상원의원과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가 선두주자인 도널드 트럼프를 막기 위해 힘을 합친다.
지난 24일 밤(미국 현지시각) 크루즈와 케이식 후보는 각각 성명을 내고 앞으로의 경선에서 각 지역 당 지지율이 더 높은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크루즈 후보는 인디애나 주에서 대의원을 확보하는데 집중하고, 케이식은 오리건과 뉴멕시코 주에서 트럼프를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한다.
두 후보가 이 같은 공동전선을 펼치는 것은 트럼프가 대선후보 지명에 필요한 '매직넘버'인 1237명의 대의원을 확보하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서다.
트럼프가 매직넘버를 확보하지 못하면 7월에 열리는 공화당 당대회는 경합하는 당대회가 되어 이례적으로 '경쟁 전당대회'(contested convention) 또는 '중재 전당대회'(brokered convention)를 치러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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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