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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가대표' 중국팀, 부실재료-바꿔치기-비위생 등 비매너 논란…시청자 "제작진도 문제"

기사입력 : 2016년04월21일 08:47

최종수정 : 2016년04월21일 08:47

'쿡가대표' 중국팀의 비매너가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JTBC '셰프원정대-쿡가대표' 캡처>

[뉴스핌=황수정 기자] '쿡가대표' 중국팀의 비매너가 논란에 휩싸였다.

20일 방송된 JTBC '셰프원정대-쿡가대표'에서 청두의 중국팀과 두 번째 대결을 펼친 가운데, 중국팀의 비매너 태도가 도마에 올랐다.

이날 '쿡가대표' 셰프 최현석, 최형진이 팀을 이뤄 중국의 셰프 콘라도, 마이클과 후반전을 펼쳤다. 두 팀의 주제는 중국의 향신료를 사용한 창의적인 요리였다.

요리 대결을 시작하기 전 재료를 준비하는 것부터 한국팀은 난항을 겪었다. 5성급 호텔임에도 불구하고 레드와인, 파슬리, 마요네즈가 없었던 것. 더군다나 전반전에서 중국팀이 사용했던 캐비어도 다써서 없다며 저급붐인 '럼피쉬 캐비아'를 써야만 했다.

특히 마요네즈의 경우 없다고 했음에도 중국팀이 가지고 있는 것을 보고 가까스로 얻었으며, 레드와인은 호텔 내 다른 레스토랑에서 구해 사용해야 했다.

최현석과 최형진이 요리 재료의 상태를 보기 위해 수박을 썰어보고, 기계 작동을 확인하기 위해 믹서기를 테스트하자 콘라도 셰프는 미리 소스를 만들어 제작진이 말리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중국팀은 제작진이 미처 확인하지 못한 가운데 미리 관자를 데쳐놓고야 말았다.

전반전에서 두 팀의 주재료는 우연찮게도 공통됐다. 두 팀 모두 새우와 관자를 사용한 것. 그러나 중국팀의 새우는 크고 싱싱한 반면 한국팀의 새우는 훨씬 작은 것을 사용해야 했다. 이연복 셰프는 주방을 모니터 하던 중 중국팀 관자의 싱싱한 상태를 보며 "내가 관자 사용할 땐 다 부서졌다"고 작은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어진 연장전에서는 더욱 심했다. 초콜릿을 공통 주제로 최형진은 딤섬을 만들기 위해 중력분 밀가루를 요청했고, 한참을 기다려서야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요리가 시작된 후 밀가루는 탄성이 강한 강력분임을 알 수 있었다.

최현석은 "밀가루는 그냥 봐서는 알 수 없다. 반죽을 해야 안다"며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최형진은 "중력분이 아닌 것 같다"면서도 "그냥 해야한다"며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이후 통역을 통해 상대 셰프에 대해 밀가루에 대해 질문하자 "중국에는 밀가루가 저, 중, 고 3종류 뿐이고 지금 있는 건 저와 고뿐"이라고 답했다. 이에 한국팀은 "그럼 여긴 딤섬을 어떻게 만드냐"고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중국팀은 미리 재료를 계량해 준비해뒀으며, 대결 도중 계란을 흘렸을 때 이를 다시 주워 그대로 사용하는 비위생적인 모습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중국팀은 재료를 바꿔치기한 의혹도 남겼다. 중국팀 셰프는 뜨거운 우유에 녹인 초콜릿을 아이스박스에 넣어 식혔다. 그러나 7분 후 초콜릿은 숟가락으로 뜨기 힘들 정도로 꽁꽁 얼어있었다.

이에 오세득은 "7분만에 저렇게 딱딱해질 수가 없다"고 의문을 제기했고, 김성주는 "일단 알 수 없으니 대결이 끝날 때까지 넘어가자"고 만류했다. 대결이 끝난 후 제작진이 아이스박스를 열어보자 초콜릿을 담았던 그릇과 똑같은 그릇이 있었으나 이것이 정말 대결 때 만든 것인지는 제대로 확인할 수가 없었다.

우여곡절 끝에 연장전에서는 최형진 셰프가 우승해 한국팀이 최종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승패를 떠나 중국팀의 비매너가 논란으로 떠올랐고 여기에 더해 중국팀에게 제대로 항의하지도, 진실을 밝히지도 못한 '쿡가대표' 제작진에 대해 시청자들이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판만 깔아놓고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는 제작진들에게 시청자들은 "중국팀도 중국팀이지만, 제작진이 셰프들에게 사과해야한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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