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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미국 회사채 투자할 때"...올해 수익률 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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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일드 채권 투자의견 엇갈려...에너지기업 위험
달러 전망도 변수...환헷지 상품 가입도 방법

[뉴스핌 = 김지완 기자] 미국 금리인상이 지연되면서 미국 회사채에 투자하는 펀드 수익률이 상승세다. 

19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5일까지 북미채권 펀드 1년간 수익률은 0.25%에 불과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수익률은 2.77%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인덱스 기준 미국 회사채 투자수익률은 연초부터 3.7%에 이른다.

하이일드펀드 역시 올들어 수익률이 급등했다. 지난 1년간 -5.43%였으나 올해 3.10%까지 올랐다. 

북미채권 펀드는 골드만삭스, SBA 타워신탁,  JP모건 등 신용등급 BBB- 이상인 투자적격 회사채에 투자한다. 반면, 하이일드펀드는 MGM리조트, 아메리카 에어라인등 신용등급 BBB- 미만인 투자부적격 회사채에 투자한다.  

손은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FOMC 금리인상지연 시사발언으로 BOA기준 투자등급 회사채 스프레드는 2월 221bp에서 최근 164bp까지 떨어져 수익성이 좋아졌다”면서 “ECB 회사채 매입으로 글로벌 채권시장 수급여건도 좋아 추가적인 신용스프레드 축소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곽우영 삼성자산운용 글로벌채권운용팀 펀드매니저는 “미국 국채대비 금리 메리트가 있는 미국 회사채에 대한 투자 수요는 꾸준할 것이다”면서 “미국 회사채 시장은 기업실적 호조에 힘입어 회사채 가격 상승 전환이 전망된다. 우호적 수급이 예상되는 회사채 비중을 확대해 운용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신환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기업이 지구상에서 가장 경쟁력 있다”면서 “그럼에도 금리는 2%후반대~3% 후반까지 준다. 1%초반의 유럽회사채와 비교하면 상당히 높다”라고 밝히며 적극적으로 미국 회사채에 투자해야 할 시기라고 주장했다.

신용스프레드는 통상적으로 미국 10년물 국채와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의 금리 차이를 나타낸다. 스프레드가 줄어들수록 채권가격 상승이 이뤄지며 수익이 발생한다.

◆ 하이일드 채권투자 놓고는 투자 의견대립

“저유가 장기화로 에너지 기업 펀더멘털 약해질 대로 약해졌다. 채권발행 법인 기준으로 올해 부도가 난 17개 미국 하이일드 회사중 12개가 에너지 또는 원자재기업이다. BB등급 이하 에너지 기업에 60%이상 투자성향을 보이는 미국 하이일드 채권펀드는 조심해야 한다.”

손 연구원은 무디스가 2016년 예상부도율을 4.0%를 제시했다는 점을 근거해 미국 하이일드 채권투자 비중 축소를 주장했다.

다수의 미국 회사채·하이일드 채권펀드를 운용중인 박종석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이사는 “미국 하이일드 채권은 다양한 분야에 걸쳐 글로벌 시장 지배력이 높은 기업으로 구성돼 있다”면서 “델타항공, 버거킹, 제네럴 모터스(GM), 포드, 에이비스(AVIS) 등이 미국 하이일드 채권을 발행하는 대표적인 기업들이다”고 반박했다.

지난 2년간 미국 하이일드 채권펀드 가운데 가장 좋은 수익성과를 낸 교보악사자산운용은 에너지섹터 편입 비율을 10.2%, 한종목 비율이 최대 1.2%에 불과했다. 교보악사자산운용 관계자는 "하이일드 채권 부도율은 역사적 평균인 4%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 “强달러 시대 종말” ...환햇지 상품 철저히 따져봐야

박정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달러 강세는 끝났다”라고 전망하며 “미국 경제 회복에 달러 강세가 수반됐는데 최근 소비 부진이 심각하다”는 근거를 제시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달러인덱스는 90달러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곽우영 펀드매니저는 “환햇지 미국회사채 펀드는 달러에 대한 노출을 해지헤 달러/원 환율의 움직임에 변동성을 가져가지 않으면서 미국 채권에 투자할 수 있다”고 밝히며 선별적인 상품선택을 당부했다.

한편 신환종 연구원은 “1250원과 1100원 사이의 환율 밴드에서 투자 금액 조절이 필요하다”고 밝히며 환햇지 상품의 선택보다는 달러/원 환율 구간별 투자전략으로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

채권을 발행하는 하이일드(BBB-미만)부도기업 17개 중 Energy,Metal&Mining이 12개 이다. <글=김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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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금리차 축소에도 '엔저' 왜?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미국과 일본의 금리 격차가 빠르게 줄고 있음에도 엔화 약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이례적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이 금리를 내리고 일본이 금리를 올리면, 미일 간 금리 격차가 좁혀지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인 환율 흐름이다. 그러나 올해 외환시장은 이 공식이 잘 작동하지 않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세 차례 연속 금리를 인하했고 일본은행(BOJ)이 추가 금리 인상을 앞두고 있지만, 엔화는 여전히 1달러=155엔 부근에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두고 '엔화의 코넌드럼(수수께끼)'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일본 엔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 문제는 '금리'가 아니라 '경제 구조' 상황이 이러하자 시장의 시선은 금리에서 일본 경제의 구조적 요인으로 이동하고 있다. 표면적으로 일본은 막대한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 재무성에 따르면 올해 1~10월 경상수지는 27조6000억엔 흑자를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지난해(29조3000억엔)에 이어 사상 최대가 유력하다. 이 가운데 약 5조엔이 일본 국내로 환류되며 엔화 매수 요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세부 항목을 보면 엔화에 불리한 흐름이 뚜렷하다. 무역수지는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올해도 10월까지 1조5000억엔 적자다. 원유·자원 수입 대금의 상당 부분을 달러로 결제해야 하는 구조 자체가 엔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한다. 더 심각한 것은 서비스수지다. 일본은 디지털 서비스 분야에서 만성적인 적자를 안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디지털 수지는 5조6000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방일 관광객 증가로 여행수지가 5조4000억엔 흑자를 내며 간신히 이를 상쇄하고 있지만, 구조적으로는 불안정하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디지털 적자가 2035년에는 18조엔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산한다. 이는 2024년 기준 원유 수입액(약 10조엔)을 훌쩍 넘는 규모다. 클라우드, 동영상 스트리밍, 생성형 AI 등 핵심 디지털 서비스가 해외 기업에 장악된 상황에서, 여행수지 흑자로 이를 계속 메우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일본 교토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일본의 전통 의상인 '기모노'를 입고 교토 시내의 공원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NISA와 재정 확장이 초래한 엔화 매도 일본 정부가 추진한 신(新) NISA(소액투자비과세제도) 역시 의도치 않은 엔화 약세 요인으로 지목된다. 제도 개편 이후 해외 투자신탁 매수에 따른 자금 유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미쓰비시UFJ모간스탠리증권에 따르면 신 NISA 도입 이후 해외 펀드 투자로 월평균 약 6900억엔이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다. 연간 기준으로는 약 8조엔 규모의 엔화 매도다. 전문가들은 이 흐름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 NISA 계좌 수가 현재 2700만개에서 4000만개 수준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향후 5~10년 동안 매년 10조엔 안팎의 엔화 매도 압력이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재정 정책에 대한 불안도 겹친다. 다카이치 사나에 정권이 내세운 대규모 재정 지출이 성장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재정 건전성을 훼손할지에 대한 의문이 시장에 남아 있다. 일본 국채의 신용위험을 반영하는 CDS(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은 최근 약 2년 만의 고점까지 상승했다. 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로 편성된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추가경정예산 역시 '재정 팽창'에 대한 경계심을 자극한다. 외국계 금융권에서는 "재정 지출이 성장으로 연결되더라도 1~2년의 시차가 불가피하며, 그동안은 엔화 약세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엔저 지속, 한국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 엔화 약세가 장기화될 경우 한국 경제와 금융시장에도 파급 효과가 적지 않다. 가장 직접적인 채널은 엔/원 환율이다. 엔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유지하면, 원화가 달러 대비 일정 수준에서 움직이더라도 엔/원 환율은 상대적으로 하락(원화 강세)하기 쉽다. 이는 수출 경쟁 측면에서 한국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일본과 경합하는 자동차, 조선, 기계, 소재 산업에서는 일본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엔저가 지속될수록 한국 수출기업은 원가 절감이나 기술 경쟁력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마진 압박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수입 물가 측면에서는 일부 완충 효과도 있다. 일본으로부터 들여오는 중간재·부품 가격이 낮아지면서 제조업 원가 부담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한국의 대일 수입 구조가 완제품보다는 핵심 소재·부품 중심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환율 효과가 소비자 물가 안정으로 직결되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많다. 금융시장에서는 엔/원 환율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주목된다. 글로벌 투자자 입장에서는 엔화가 저금리 통화이자 조달 통화로 다시 활용될 경우, 위험자산 선호 국면에서는 원화 등 아시아 통화로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 그러나 일본의 구조적 엔저 인식이 굳어질 경우, 엔화 약세와 함께 원화도 동반 약세를 보이는 '동조화 리스크'가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2004년 이후 미국의 금리 인상기에도 미 국채 금리가 오르지 않는 현상을 당시 앨런 그린스펀 연준 의장은 '코넌드럼'이라 불렀다. 결과적으로 저금리는 부동산 버블을 키우고 금융위기로 이어졌다. 지금의 엔화 역시 비슷한 경고음을 내고 있다. 금리차라는 단순한 설명으로는 더 이상 환율을 이해하기 어려운 국면이다. 구조적 경상수지 변화, 디지털 적자, 자본 유출, 재정 신뢰까지 얽힌 수수께끼를 풀지 못한다면, 엔화 약세는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2025-12-1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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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자택·사무실·차량기록 전방위 압색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17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전방위 강제수사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김건희 여사 로저 비비에 가방 수수의혹사건' 과 관련해, 차량출입기록 확인 등을 위해 국회사무처 의회방호담당관실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진은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2023년 12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특검팀은 이와 함께 김 의원의 서울 성동구 자택,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도 돌입했다. 앞서 특검팀은 김 여사의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260만원 상당 로저비비에 클러치백과 김 의원의 배우자 이모 씨가 작성한 편지를 발견했다. 2023년 3월 17일이 적힌 편지엔 김 의원의 당대표 당선에 대한 감사 인사가 적혀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특검팀은 해당 가방이 2023년 3월 8일 김 의원의 당선 직후 건네진 대가성 선물이라고 보고 최근 이씨를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김 여사 측이 당초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지지했으나 당시 권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자 김 의원을 지지했고, 이씨가 답례로 가방을 건넸다는 특검팀의 관측이다. 특검팀은 이 과정에서 가방 구매 대금이 김 의원에게서 빠져나갔을 가능성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김 의원은 김 여사 측에 대한 청탁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아내가 신임 여당 대표의 배우자로서 대통령의 부인에게 사회적 예의 차원에서 선물을 한 것"이라며 "이미 여당 대표로 당선된 나와 내 아내가 청탁할 내용도, 이유도 없었다. 사인 간의 의례적인 예의 차원의 인사였을 뿐"이라고 했다.  이날 김 의원은 압수수색 현장에서 "민주당 하청으로 전락한 민중기 특검의 무도함을 여러분이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박노수 특별검사보가 지난 4일 정례브리핑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yek105@newspim.com 2025-12-1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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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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