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고객 서비스는 인근 국가에서 진행
[뉴스핌=한기진 기자] 글로벌투자은행(IB)인 UBS가 한국에서 은행 비즈니스를 철수한다. 대신 증권업으로 모든 금융사업을 통합키로 했다.
UBS는 15일 보도자료를 내고 한국내 사업 구조를 UBS증권 서울지점과 하나유비에스자산운용에 집중해 역량을 최적화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업 고객 솔루션 및 주식, 외환, 환율 및 신용의 투자 고객 서비스로 구성된 투자 은행 서비스 일체를 증권 지점을 통해 제공하고 UBS은행 지점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 나갈 계획이다.
UBS는 이번 사업 영역 통합으로 중복되는 영역을 줄이고 단일 증권 지점의 향후 성장 기반을 다지겠다고 설명했다.
현재 UBS은행 서울지점에서 담당하는 고객 비즈니스는 인근 국가 및 타 지역의 지점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며, 사업 영역 통합으로 영향을 받는 임직원을 최대한 수용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UBS증권 지점과 하나유비에스자산운용은 이번 결정과 무관하게 향후 지속적인 국내 사업 확장을 전개할 예정이다.
홍준기 UBS증권 서울지점 대표는 “국내 운영에 대한 정밀한 검토를 통해 결정된 이번 사업 영역 통합으로 업무 효율성을 제고하고,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할 것”이라며 “국내 시장에 최적화된 비즈니스와 규모로 한국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