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당 후 무소속 당선자들 복당 허용
[뉴스핌=김지유 기자] 새누리당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고 원유철 원내대표를 위원장으로 추대키로 했다.
또 김무성 대표를 비롯한 선출직 최고위원들이 총선 참패에 책임을 지고 일괄 사퇴키로 했고, 탈당 이후 무소속으로 당선된 이들에 대한 복당을 허용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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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오후 제20대 국회의원선거 출구조사 결과 새누리당이 예상보다 낮은 당선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여의도 당사 종합상황실에서 강봉균 선대위원장 등 지도부가 자리에서 일어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새누리당 지도부는 14일 저녁 여의도 당사에서 김무성 대표 주재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원유철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 비대위원장직 권유에 자신도 (총선 참패에 대한)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고사했다"며 "그러나 다른 대안이 없고, 국회에서 처리해야 할 법안들도 있어 원내대표와 비대위원장을 함께 맡는 게 좋겠다는 얘기가 나와 그렇게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원 원내대표는 오는 15일 오전11시 비대위원 구성 문제와 탈당자 복당 문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해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