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2일 동아에스티에 대해 신약 파이프라인의 가치를 반영, 목표주가를 기존 19만원에서 20만원으로 올렸다.
구완성 연구원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동아에스티가 기술수출에 성공한 '슈가논'의 파이프라인 가치는 4355억원"이라며 "미국 임상 3상을 앞둔 천연물신약의 파이프라인 가치까지 합산한 시가총액은 1조8000억원 규모"라고 밝혔다.
동아에스티는 전일 미국 토비라(Tobira Therapeutics)와 7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공시했다.
구 연구원은 "이번 계약은 국내에서 당뇨치료제로 발매된 슈가논을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로 공동개발하기 위한 전략"이라며 "향후 NASH 치료제 시장은 오는 2025년 321억달러 규모로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슈가논은 토비라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신약 물질과 함께 복합제 형태의 NASH 치료제 개발에 활용될 것이란 게 구 연구원의 설명이다.
목표주가는 이같은 기대감과 신약 파이프라인 가치 등을 반영, 기존보다 소폭 상향 조정됐다.
그는 이어 "올해에도 매출액 대비 12% 이상의 과감한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추가적인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