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 안착…사상 최대 145명 경제사절단 동행
[뉴스핌=이영태 기자] 미국 워싱턴DC 핵안보정상회의 일정을 모두 마친 박근혜 대통령이 2일 오후(현지시각) 두 번째 순방지인 멕시코시티에 도착했다. 박 대통령의 멕시코 공식방문 키워드는 '경제외교'다.
박근혜 대통령이 2일 오후(현지시각) 멕시코 공식방문을 위해 멕시코 시티 베니토 후아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했다.<사진=뉴시스> |
전용기를 타고 베니또 후아레스 공항에 도착한 박 대통령은 전비호 주멕시코대사와 김현욱 한인회장, 오병문 민주평통협회장, 멕시코 외교부 차관 및 주한멕시코대사 등의 영접을 받았다.
멕시코는 중남미에서 브라질에 이은 두 번째로 큰 시장이다. 이번 방문에는 양국 경제협력 사상 최대 규모인 144개사(145명)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 박근혜 정부(2013년)와 멕시코 신정부(2012년)가 출범한 이후 첫 정상 방문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동포간담회를 시작으로 멕시코 공식방문 일정에 들어간다. 멕시코에는 약 1만2000명의 한국 동포가 거주하고 있다.
3일에는 박물관 방문과 한·멕시코 문화교류 공연 참석 등을 통해 양국 간 문화교류 증진에 나선다.
엔리케 페냐 니에토 대통령과의 단독 및 확대정상회담은 4일 열린다. 두 정상은 양국 간 정치와 경제, 문화분야 등에서 실질 협력 강화방안을 협의한다.
특히 박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멕시코 인프라 시장 진출, 교역·투자 확대, 현지 진출기업 애로 해소, 에너지·보건의료·문화 등 신산업 협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하는 등 세일즈 외교에 집중할 예정이다. 양국이 추진중인 구조개혁 성공사례를 토대로 신성장동력 발굴을 통한 경제활력 제고 방안도 집중 협의한다. 북핵 불용 및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결의의 철저한 이행을 위한 양국 간 공조방안도 회담 의제로 잡혀 있다.
박 대통령은 한·멕시코 비즈니스포럼에도 참석해 호혜적 협력 파트너로서의 양국 기업인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멕시코 공식방문을 일정을 모두 마친 박 대통령은 5일 귀국길에 오른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