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이번주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매물폭탄에 1970선대로 내려섰다. 하지만 대형주, 배당주 중심의 강세가 나타나며 전체주식형펀드 성과는 소폭 상승했다.
2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전날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주식형펀드는 주간 0.33% 상승했다.
소유형 기준으로는 엇갈린 성과를 냈다. K200인덱스펀드가 0.70%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수익을 거뒀으며 배당주식펀드와 중소형주식펀드도 각각 0.51%, 0.1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반주식펀드는 0.07% 상승에 그쳤다.
주식형펀드 외에는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가 전주대비 각각 0.31%, 0.16% 상승했다. 절대수익추구형펀드 중 채권알파펀드가 소폭 오른 반면 시장중립펀드 및 공모주하이일드펀드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764개 펀드 중 1336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을 냈다.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798개로 집계됐다.
화학, 헬스케어, 배당주 등 관련 종목 비중이 높은 펀드 성과가 우수했다.
개별펀드 별로는 'KOSPI 200 에너지화학 지수'를 추종하는 '미래에셋TIGER200에너지화학상장지수(주식)'펀드가 4.56%의 성과로 성과 최상위에 자리했다.
반면,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음식료품 등 관련 업종의 부진으로 '미래에셋TIGER미디어컨텐츠상장지수(주식)'펀드가 2.12% 내리며 부진했다.
한편, 국내 채권시장은 경제지표 부진과 미국 금리인상 지연 기대감에 국내채권형펀드는 주간 0.12% 올랐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