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 고객 중 여성 34%, 30대 미만 28%로 각각 기존 제품보다 2배 이상 늘어
[뉴스핌=심지혜 기자] SK텔레콤은 지난 18일 출시한 스마트워치 ‘루나워치’로 인해 출시 전 스마트워치 판매량 대비 1.5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SK텔레콤 내 일 평균 스마트워치(통신모듈 탑재 기준) 판매량은 ‘루나워치’ 출시 전 약 1000대에서 출시 후 약 1500대로 순증했다.
‘루나워치’는 기존 출시됐던 SK텔레콤의 스마트워치 제품 군 판매량을 잠식하지 않으면서 여성, 30대미만 등 신규 고객을 추가로 유입해 시장 크기를 확대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SK텔레콤 측은 기존 출시된 스마트워치 제품 군에서 여성 고객은 제품의 남성적인 디자인, 사이즈(두께, 무게)에 상대적으로 매력을 느끼지 못했고, 젊은 층 고객은 세컨드 디바이스 용도 대비 비싼 가격에 부담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루나워치’ 판매 비중은 여성 34%, 30대 미만 28%로 기존 스마트워치 고객 비중 대비 각각 2배 이상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SK텔레콤이 자체 유통망 내 고객 조사를 진행한 결과, ‘루나워치’를 구매한 고객들은 ▲높은 가성비 ▲디자인 ▲통신기능 순으로 ‘루나워치’의 강점을 꼽았다.
김성수 Smart Device 본부장은 “SK텔레콤은 통신기능을 탑재한 스마트워치 판매 시장에서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라며 “루나워치로 스마트워치를 경험하지 못한 고객과의 접점을 늘려 스마트워치 대중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SK텔레콤> |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