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진 대표 "새로운 라인업과 중장기적 투자 확대할 것"
[뉴스핌=이수경 기자] 엔씨소프트는 25일 오전 9시 경기도 성남시 R&D센터 지하1층 강당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총은 17여 분 만에 종료됐으며 지난해와는 달리 큰 논란 없이 마무리됐다.
이날 박병무 비상무 사내이사, 오명, 서윤석 사외이사가 재선임됐다. 현동훈 서울대학교 수리과학부 교수는 3년 임기로 사내이사로 신규선임됐다. 박병무, 오명, 소윤석 감사위원들도 모두 재선임됐다. 이사보수한도나 재무제표 승인 등 주요 안건들은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사회 의장을 맡은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인사말에서 "게임업계의 글로벌 경쟁이 한층 격화된 지난해에도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냈다"며 "올해 또한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놓여있지만, '즐거움으로 연결된 세상’이라는 미션과 비전을 되새기며 난제들을 현명하게 극복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엔씨소프트는 매출 8383억원, 영업이익 2375억원, 당기순이익 166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수준을 유지한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15%와 27% 감소했다.
대표 IP인 리니지가 연 매출 3129억원, 블레이드 & 소울(이하 블소)이 1139억원 등을 기록하며 서비스 이래 최대 연간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블소는 대만에서 호조를 보이며 전년 대비 38%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견고한 실적을 기반으로 올해는 온라인과 모바일에 걸쳐 다양한 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해 큰 도약을 이루는 한해가 될 것"이라며 "회사 성장을 위해 신기술 분야에 투자와 도전을 확대하며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하반기 온라인 PC게임으로 MXM와 리니지 이터널을 출시할 예정이다. 불레이드앤소울(B&B) 모바일 등 리니지 IP에 기반한 게임을 포함, 총 3종의 모바일 게임도 선보인다.
김택진 대표가 지난해 12월 열린 리니지 17주년 기자 간담회에서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
[뉴스핌 Newspim] 이수경 기자 (soph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