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성웅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올해가 엔씨소프트의 실질적인 모바일게임 분야 원년으로 내년까지 대세상승 구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엔씨소프트는 총 8종의 신작 모바일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는 38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발행한 종목보고서에서 "지난 10일 중국시장에 출시한 전투파검령(블레이드&소울 모바일)이 첫날부터 매출순위 7위에 올랐다"며 "전투파검령은 기대가 낮았던 게임인만큼 향후 출시작이 더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엔씨소프트가 선보일 모바일 게임은 총 8종으로 2종을 제외하면 모두 리니지·아이온 등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이다. 지적재산권 활용 게임은 인기가 검증된 캐릭터를 사용하는 만큼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다.
PC게임 분야에서도 성장가능성이 있다. 올 연말 엔씨소프트는 핵심기대작인 리니지 e터널을 내놓는다. 성 연구원은 "다수 모바일게임 중 일부만 인기를 끌어도 상당 수준 평가가 올라갈 것"이라며 "여기에 PC게임까지 성공할 경우 상당한 프리미엄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다만, 전투파검령 출시 직후 10% 급등한 주가는 불안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성 연구원은 "전투파검령 매출순위 변화에 따라 단기적으론 주가 변동성이 있다"며 "그러나 다수의 모바일게임 라인업 중 하나이기 때문에 크게 우려할 부분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 블레이드&소울 이미지 <사진=엔씨소프트> |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